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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이 112에 신고당한 사연(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4.06 10:04
  • 수정 2015.04.06 10:13

세월호 유족들의 집회가 있었던 지난달 30일, 경찰이 유족들을 통제하기 위해 민간 건물에까지 진입했다가 무단침입으로 112에 신고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세월호 인양을 촉구하는 서명운동'에 참여 중이던 사회운동가 방모 씨가 지난달 31일 유튜브에 게재한 동영상에 따르면, 세월호 유족들은 지난달 30일 저녁 한 병원의 배려로 1층 로비에 모여 추위를 피하고 있었다.

그런데 경찰은 건물주의 의사와 상관없이 1층 엘리베이터 입구에 경찰력을 배치했고, 병원 안에까지 들어와 유족들의 움직임을 통제했다.

이 과정에서 경찰은 병원 관계자가 건물 2층으로 올라가는 것까지 막아섰고, 이 병원의 기획실장은 '나를 2층으로 못 올라가게 막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경찰력의 철수를 요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동영상을 유튜브에 올린 방모 씨는 경찰을 무단침입으로 112에 신고했다고 전했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유족 측의 증언에 따르면, 경찰은 유족들이 이 건물 옥상으로 올라가 현수막 등을 내걸까 봐 병원 내부에 진입했으며 다음날 새벽에야 병원에서 철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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