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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무게 119g 휘파람새 '블랙폴 워블러'는 2,735km을 쉬지 않고 난다

  • 김도훈
  • 입력 2015.04.02 13:00
  • 수정 2015.04.02 13:01

몸무게가 겨우 119g에 불과한 휘파람새가 미국 북동부에서 남미까지 2,735km를 단 한번도 쉬지 않고 날아가는 것으로 밝혀졌다.

'파리 AFP=연합뉴스' 4월 2일 보도에 의하면 휘파람새의 일종인 '블랙폴 워블러'(blackpoll warbler)가 논스톱으로 북대서양 상공을 나는지 아니면 중간에 휴식을 취하는지 여부를 놓고 지난 50년 간 논쟁을 벌여온 과학자들이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 블랙폴 워블러는 정말 논스톱이었다!

블랙폴 워블러

국제 학술지 '바이올로지 레터스'(Biology Letters)에 의하면 과학자들은 블랙폴 워블러 40마리의 등에 초소형 위치추적기를 부착해 이 작은 새들의 이동 경로를 분석했다.

위치추적기 정보에 의하면 워블러는 여름철 서식지인 미국의 버몬트주와 캐나다 노바스코샤주에서 푸에르토리코, 쿠바, 그레이터앤틸리스 제도까지 날아간뒤 이곳에서 다시 베네수엘라와 콜롬비아로 이동을 계속했다. 과학자들은 장거리 비행으로 유명한 알바트로스나 도요새, 갈매기 등은 넓고 긴 날개가 있어 피로하거나 경로에서 이탈했을때 물위에 내려앉아 쉴수가 있지만 워블러는 그럴수가 없다고 말했다. 파리 AFP=연합뉴스 4월 2일 보도

역시, 작은 고추가 맵다!(이게 어울리는 표현인지는 모르겠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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