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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킹이 인디애나주 동성애차별법에 대해 강력한 한 마디를 트위터에 남기다

  • 김도훈
  • 입력 2015.04.01 12:32
  • 수정 2015.04.01 12:33
US author Stephen King poses for the cameras, during a promotional tour for his latest novel, 'Doctor Sleep', a sequel to 'The Shining',  at a library in Paris, Wednesday,  Nov. 13, 2013. (AP Photo/Francois Mori)
US author Stephen King poses for the cameras, during a promotional tour for his latest novel, 'Doctor Sleep', a sequel to 'The Shining', at a library in Paris, Wednesday, Nov. 13, 2013. (AP Photo/Francois Mori) ⓒASSOCIATED PRESS

호러 문학의 황제 스티븐 킹은 할 말이 많은 사람이다. 그러나 인디애나주의 동성애 차별법에 대해서는 짧고 간결하고 달콤한 한 마디를 남겼다.

지난 3월 26일 마이크 펜스(55·공화) 인디애나 주지사는 비즈니스 업주가 '종교적 신념'을 근거로 고객, 사업 파트너, 근로자 등의 요구를 거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종교 자유 보호법'이라는 이름의 법안에 서명했고, 그 즉시 전 미국이 인디애나주를 비판하기 시작했다.

어린 시절을 인디애나주와 코네티컷주에서 보낸 스티븐 킹은 3월 31일 월요일 트위터를 통해 인디애나주 동성애 차별법에 대해 "인디애나주의 종교 자유 보호법은 동성애 차별법이다. 명확하고 간단하다. 당신은 개똥을 장식할 수 있지만 그래 봐야 그건 여전히 개똥이다."

스티븐 킹이 인디애나주의 동성애 차별법에 대해 발언한 유일한 셀러브리티는 아니다. 애슈턴 커쳐, 조지 타케이와 마일리 사이러스 같은 셀러브리티들도 이번 법안에 반대하는 반응을 각자의 소셜 미디어 계정으로 남겼다.

스티븐 킹을 비롯한 수많은 지성 있고 양식 있는 미국인들의 비판은 결실을 맺었다. 마이크 펜스 인디애나 주지사는 지난 3월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종교자유보호법을 수정하겠다고 발표했다. 수정안에는 법의 취지가 개인의 종교 자유를 보장하려는 것일 뿐 동성애자를 차별하는 것은 아니라는 문구가 새롭게 추가될 예정이다.

*이 글은 허핑턴포스트US의 Stephen King Has Our Favorite Response Yet To Indiana's 'Religious Freedom' Law를 번역, 가공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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