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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 태블릿 신제품 '서피스3' 499달러에 출시

  • 허완
  • 입력 2015.04.01 05:59
  • 수정 2015.04.01 06:03

세계 최대 소프트웨어 업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신제품 태블릿 '서피스 3'를 올해 5월에 출시한다고 31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전작인 서피스 RT(2012년 10월 발매)와 서피스 2(2013년 10월 발매)와 달리, 데스크톱용 윈도 8.1 애플리케이션을 쓸 수 있다는 점에서 서피스 프로 3(2014년 6월 발매)의 다운그레이드판인 셈이다.

MS는 이날 웹사이트를 통해 서피스 3의 사양을 공개하고 예약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예약주문 발송은 5월 5일부터이며, 미국 내 MS 스토어에서는 4월 1일부터 시연이 이뤄진다. 미국 외 일부 시장에는 5월 7일부터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이 제품은 '체리 트레일'이라는 개발 암호명으로 알려진 인텔의 14나노미터(nm) 공정 쿼드코어 아톰 x7-Z8700(캐시 2MB)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이 프로세서의 클록 속도는 1.6GHz이며 인텔 버스트 기술로 2.4GHz까지 높일 수 있다.

이 제품은 서피스 프로 3용 펜을 지원한다. 범용직렬버스(USB) 3.0 포트, 미니 디스플레이포트, 마이크로 시큐어디지털(SD) 슬롯 등이 달려 있다. 또 마이크로 USB 충전포트, 헤드셋 잭, 커버 포트 등도 있다.

와이파이는 802.11 a/b/g/n/ac를 지원하며, 블루투스 4.0도 지원한다.

제품 크기는 267mm×187mm×8.7mm이고 화면 크기(대각선)는 10.8인치, 화면비는 3 대 2, 화소 수는 1920×1280이며 무게는 622g이다. 10 점 멀티터치가 가능한 터치스크린을 채택했다.

배터리 지속 시간은 '10시간까지'라고 표기돼 있다.

소프트웨어는 윈도 8.1이 탑재돼 있으며, 오피스 365 퍼스널과 원드라이브 클라우드 저장공간 1년 사용권이 무료로 제공된다.

이 중 윈도 8.1은 올해 내로 윈도 10이 나오면 무료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앞면 카메라는 350만 화소, 뒷면 카메라는 자동 초점 기능이 있는 800만 화소 제품이다. 마이크로폰과 돌비 오디오 지원 스테레오 스피커가 내장돼 있다.

펜과 타이프 커버는 별도로 판매된다.

가격은 솔리드스테이트 디스크(SSD) 64 기가바이트, 램 2GB, 와이파이 지원 모델이 499 달러이고 SSD 128 GB, 램 4 GB, 와이파이 지원 모델이 599 달러다.

또 아직 예약 주문을 받지는 않고 있으나 롱텀에볼루션(LTE) 이동통신망까지 지원하는 모델들도 6월 26일에 나올 예정이다. 사양은 LTE 지원을 제외하면 와이파이 전용 모델과 똑같다.

MS의 서피스 3 발표는 아이폰을 앞세운 애플의 업무용 태블릿 시장 공략과 구글의 크롬북 보급을 견제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애플은 작년부터 IBM 등과 손잡고 기업 업무용 앱이 탑재된 아이패드를 기업들에 판매하고 있다.

또 구글은 최근 최저가가 149 달러인 크롬북을 내놓는 등 저가형 노트북 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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