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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

4년째 접어든 시리아 내전의 참상을 보여주는 한 장의 사진이 큰 화제가 되고 있다.

31일 경향신문에 따르면, 이 사진은 터키 기자 오스만 사을리가 2012년 터키 내 시리아 난민촌에서 찍은 것이며 나디아 아부샤반이라는 여성 사진기자가 24일 트위터에 올리면서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기자가 4살인 아디 후데아를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었으나, 아이는 총을 드는 줄 알고 손을 번쩍 들었던 것.

2년 전 터키 신문에 게재됐던 이 사진에는 아래와 같은 상황 설명이 붙어 있었다고 경향신문은 전한다.

"얼굴을 갑자기 아래로 떨구더니, 아랫입술을 꽉 깨물며 두 손을 들어 올린다. 한마디 말도 없는 채로. 카메라를 보고 자신을 쏠 기관총이라고 생각한 아이에게 (상황을 알리고) 힘을 주기는 쉽지 않다. 겨우 4살인 아디 후데아는 하마(시리아 중부 도시) 폭격으로 아버지를 잃고 시리아와 접경한 터키 국경지대 아트멘 난민촌에 왔다. 세 자식을 데리고 함께 온 엄마는 극도로 예민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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