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마트에서 할인 비율만 보고 바로 카트에 넣는 건 참 위험한 일이다. 상품에 붙은 할인율은 대형마트가 당신을 속이기 위해 조작한 ‘미끼’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KBS1의 보도에 따르면 미끼는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다. 예를 들면 평균 가격이 약 5천원인 참기름이 있다고 치자. 이 참기름을 판촉 하고 싶다면 마트는 기간을 정해놓고 일시적으로 가격을 1만 원으로 올린다. 그리고 난 후 다시 5천 원에 팔면서 ‘50% 세일’ 딱지를 붙여놓는다.
사진은 해당 앱으로 본 한 상품의 가격 추이. 최저가와 최고가의 차이가 너무 크면 의심해 봐야 한다.
거짓말 같지만 사실이다. 그래서 이런 소비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한 ‘가격추적 앱’이 등장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으로 쉽게 내려받을 수 있는 이 앱은 같은 상품의 가격 추이를 시간순으로 정리해놔서 마트의 꼼수에 걸리지 않도록 도와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