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한 번쯤은 택시를 잡느라 고생해 본 경험이 있다. 그 많던 택시도 막상 내가 타려면 보이지 않고, 금요일 밤 번화가 앞에 줄지어 늘어선 택시들은 승객들을 골라서 태우기에 바쁘다. ‘택시가 너무 많다’는 뉴스가 딴 세상 얘기처럼 들리는 그런 순간들이 있다.
이제 그럴 때면 스마트폰을 꺼내보자. 스마트폰으로 택시기사와 승객들을 연결해주는 ‘앱택시’ 서비스가 국내에도 속속 등장하고 있다. 카카오택시, T맵택시, 리모택시, 백기사 등이 대표적이다. 아래는 각 업체의 홍보자료 등에 소개된 내용을 정리·요약한 것이다.
1. 카카오택시
업체 : 다음카카오
출시 : 3월31일(승객·기사용)
서비스 지역 : 전국
특징
- 다음카카오는 택시운전 자격증을 보유한 기사들 중 심사를 거쳐 회원(기사)으로 승인한다.
- 택시를 호출할 때 기사의 사진과 이름, 차량정보가 승객에게 전달 된다.
- 택시 기사가 앱을 통해 승객에게 전화를 걸 때 승객의 전화번호는 일회용 안심번호로 보여진다.
- 앱을 통해 기사와 승객이 메시지를 주고받을 수 있으며, 메시지는 도착 즉시 삭제된다.
- 택시에 탑승한 승객은 카카오톡 친구에게 출발지와 목적지, 탑승 시간과 차량정보, 예상 소요시간 등을 담은 ‘안심 메시지’를 보낼 수 있다.
- 목적지에 도착하면 기사와 승객은 앱 내에서 서로를 평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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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 4월 중 출시
관련기사 : ‘카카오택시’, 불법 우버와 뭐가 다를까? (지디넷코리아)
2. T맵택시
업체 : SK플래닛
출시 : 3월30일(기사용) / 4월14일 (승객용)
서비스지역 : 전국
특징
- SK플래닛은 택시운전 면허가 있는 기사들 중 심사를 거쳐 회원(기사)으로 승인한다.
- 내비게이션 T맵 실시간 경로안내 및 T맵 연동 기능이 기사들에게 제공된다.
- 승객용 앱에는 추가요금 지불, 승하차 내역 전송(SMS) 등의 기능이 제공된다.
- 하차 후 택시가 하차 지점에서 1km 이상 벗어났는데도 택시와 승객의 위치정보가 100m 이상 떨어지지 않을 경우, 기사와 승객(미리 등록한 보호자 또는 지인)에게 휴대폰 분실 알림 메시지가 전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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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 5월 중 출시
구글 안드로이드 : 승객용 (4월 중 출시) / 기사용
관련기사 : SK플래닛 'T맵택시' 모바일앱 30일 출시 (연합뉴스)
3. 리모택시
업체 : 리모택시코리아
출시 : 2월1일
서비스 지역
리모 : 서울, 여수, 부산, 전주, 안양, 군포, 과천, 의왕, 이천, 천안, 대구
리모로얄 : 서울
특징
- 일반 택시 ‘리모’와 3000cc급 모범택시 ‘리모로얄’ 두 종류의 서비스가 있다.
- 리모로얄은 예약제(2시간 이전)로 운영되며 휴대폰 충전을 포함해 고급 서비스가 제공된다.
- 리모로얄 소속 기사들은 20년 이상 경력의 무사고 운전기사로 구성돼 있으며, 친절교육을 따로 이수받는다.
- 원하는 택시를 골라서 탈 수 있다.
- 지인에게 이동경로 등 탑승 정보를 공유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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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 승객용
관련기사 : “리모택시로 우버 대체…승차거부 해결 가능” (블로터)
4. 백기사
업체 : 쓰리라인테크놀로지스
출시 : 3월30일
지역 : 서울
특징
- 서울 개인택시 기사만 기사로 등록할 수 있다.
- 가입된 기사들을 상대로 6성급 호텔에서 지원하는 친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 승객은 배차된 택시기사의 인적사항과 평점 등을 미리 조회할 수 있다.
- 탑승 전 ‘짐이 많아요’, ‘임산부를 배려해주세요’ 같은 사전 메시지를 기사에게 미리 보낼 수 있다.
- 지인에게 탑승 정보를 보낼 수 있는 ‘안심 문자 서비스’가 제공된다.
- 친설, 안전, 청결 등 기사의 서비스를 상세하게 평가하고 조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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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 4월중 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