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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오염으로 중성화 돼가는 수컷 물고기들(사진)

본 이미지는 기사의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본 이미지는 기사의 내용과는 무관합니다. ⓒASSOCIATED PRESS

인간의 무분별한 오염물질 방출로 심해의 어족사회에 심각한 성비 불균형 현상이 초래할 수 있다고 과학자들이 밝혔다.

웃을 일이 아니다. 미국 오레곤 주립대학 환경 센터의 과학자들은 프랑스 서부에 있는 비스케이 만의 수심 600m에서 1,600m 사이의 심해를 조사했다. 비교적 인간의 손이 덜 닿았을 것이라 여겨지는 바다다. 그러나 이들의 성명서에 따르면 실상은 전혀 달랐다.

"심지어 높은 산에 있는 오염되지 않은 칼데호부터 프랑스와 스페인의 먼바다의 심해까지 조사한 결과 인간이 만든, 기형을 만들 정도로 심각한 오염물질들이 곳곳에 퍼져있었습니다."

이 발표에 따르면 심해에 사는 어류들이 바다에 가라앉은 여러 가지 화학 물질과 중금속으로 인해 심하게 오염된 것이 확인되었는데 ,특히 생식기관과 간에 오염 물질의 농도가 높게 나타났다.

가장 충격적인 것은 심해의 몇몇 어종에서 발견된 중성화 현상이었다. 발표에 따르면 에스트로젠과 비슷한 환경 호르몬 물질이 내분비계에 장애를 초래해 성 기관에 돌연변이 현상이 나타난 것 같다고 추정했다. 특히 위의 사진과 같이 고환에서 난자 세포가 발달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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