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음파로 보는 엄마 뱃속의 아기는 그저 하얀색과 회색과 검은색으로 이루어진 어떤 형체일 따름이다.
그러나 젠 카디날은 보통의 엄마들이 맛보지 못하는 기막힌 순간을 초음파 검사를 하다가 겪었다.
의사가 젠의 배에 초음파 검사기를 들이대는 순간, 아기가 뱃속에서 박수를 친 것이다. 열렬한 박수를 말이다.
아기의 박수에 맞춰 노래하는 엄마와 아빠의 환희에 찬 목소리를 들어보라.
이 아기는 태어나면 드러머를 시켜야 한다. 이 정도 박자 감각이라면 '위플래시'도 기가 막히게 칠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