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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PD의 기록, 어디까지? '꽃' 시리즈도 10% 진입

  • 김병철
  • 입력 2015.03.28 11:49
  • 수정 2015.03.28 11:54
ⓒ한겨레

나영석 PD가 또 한 번 자신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꽃할배' 세번째 시즌이 '꽃보다' 시리즈 자체최고시청률을 경신한 것. "시청률은 신경 안 쓴다"는 나 PD의 말이 이제는 과도한 겸손으로 들릴 뿐이다.

지난 27일 첫 방송된 '꽃보다 할배 in 그리스'(연출 나영석 박희연, 이하 '꽃할배-그리스편')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시청률 기준 평균 10%, 최고 12.5%를 기록하며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동시간대 1위를 차지했다.(닐슨코리아, 유표플랫폼 기준)

이는 앞서 '꽃보다' 시리즈인 '꽃할배', '꽃누나', '꽃청춘' 중 최고시청률을 기록했던 '꽃누나'(평균 10.5%, 최고 12.2%)보다 최고시청률 부분을 웃도는 결과물이다.

또한 이를 케이블 기준으로 환산했을 때 '꽃할배-그리스편'은 평균시청률 9.52%, '꽃누나'는 9.16%로, '꽃보다' 시리즈가 파생시킨 각종 시리즈를 재차 원조가 뛰어넘은 의미 깊은 성적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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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나영석 PD는 '꽃할배'와 관련해 늘 입버릇 처럼 "그저 연례행사 같은 것"이라며 "할배들이 건강이 가능하면 1년마다 모시고 여행을 다니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시청률에는 크게 연연하지 않는다"는 말을 해왔던 터. 때문에 이번 '꽃할배-그리스편'의 눈에 띄는 기록은 이같은 나 PD의 평소 발언을 무색(?)하게 만든 놀라운 성과이기도 했다.

이로써 tvN은 앞서 '삼시세끼-어촌편'을 통해 불금의 이어오던 시청률 불패 신화를 '꽃할배-그리스편' 첫방부터 바통을 제대로 이어받게 됐다.

이날 '꽃할배'에는 새로운 여자짐꾼 최지우가 합류해 기존 베테랑 짐꾼 이서진과 묘한 '썸' 기류를 형성하며 보는 이의 흥미를 유발했다.

또한 여전한 H4(이순재, 신구, 박근형, 백일섭)는 짐꾼들과 그리스에 가기 전 경유한 두바이에서 부르즈 할리파 전망대, 아쿠아리움, 두바이 음악분수 등을 방문하며 꽉 찬 하루 여행 일정을 채우며 행복해했다.

한편, 최지우의 가세로 새로운 재미와 감동을 예고한 '꽃할배'는 다음주 방송에선 두바이 사막 투어와 대망의 그리스 입성 등 본격적인 여행의 모습을 담아낼 예정.

나영석 표 청정 예능의 진수를 보여준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제4탄 '꽃보다 할배 그리스 편'은 매주 금요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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