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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귀염둥이 해마의 치명적인 11가지 매력(동영상, 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03.27 11:04
  • 수정 2015.03.31 01:20
Pygmy seahorse on gorgonian
Pygmy seahorse on gorgonian ⓒStephen Frink via Getty Images

느린 움직인, 절제된 몸동작, 우아하게 꼬부라진 꼬리. 아마도 해마는 세상에서 가장 해 되는 게 없고 젠체하지 않는 아름다운 생물일 지도 모른다. 그러나 알고 보면 해마는 사냥감을 놓치는 적이 없는 맹수다.

세상에서 가장 신비로운 생물인 해마의 매력을 알아보자.

1. 해마는 변장의 천재다.

태어날 때부터 카모플라주를 입고 태어난다.

2. 수컷이 아이를 낳는다.

암컷이 수컷의 아기 집에 알을 주입하고 새끼들은 아빠의 뱃속에서 부화한다. 한 번에 부화하는 아이들은 자그마치 2,000마리.

Go, dad, go!

3. 해마의 사랑은 암수가 함께 우아한 춤을 추면서 시작된다.

이런 구애의 춤은 매일 아침 며칠이고 계속된다. 게다가 마지막 날에는 ‘그 일’을 치르기 전에 8시간이나 춤을 춘다.

4. 해마는 바다의 암살자다.

해마의 머리는 유체공학적인 모양이라 먹이에 다가갈 때까지 먹잇감이 전혀 눈치를 채지 못한다. 백상아리의 사냥 성공률이 46%인데 반해 해마는 90%에 육박한다. 물론 인간을 노리진 않으니 다행.

5. 그리고 이것이 해마의 치어다.

기포 다섯 개만 모이면 머리 크기다. 너무나 귀엽지 않은가?

LOOK AT THIS SMALL FRY.

6. 그리고 이 치어들은 떼 지어 다니면 그 귀여움이 폭발한다.

A herd of fry.

7. 해마는 치아도 위장도 없다.

그들은 튜브처럼 생긴 코를 통해 미생물을 흡입한다. 섭식한 음식물이 소화기관을 너무도 빨리 스쳐 가기 때문에 꾸준히 계속 먹어댄다.

The face of hunger.

8. 해마는 화가 나면 으르렁거린다.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클릭’ 사운드를 내거나 그르렁대는 소리를 낸다.

9. 1.5cm부터 35cm까지 크기가 다양하다.

아래 있는 피그미해마는 고작 2cm밖에 안 된다.

10. 해마는 수영을 끔찍하게 못 한다.

있는 거라곤 등 뒤에 있는 작은 지느러미뿐이라 모든 어류 중에 가장 느리다. 게다가 이 지느러미가 추진력을 얻는 유일한 기관이다. 그런 이유로 조류가 거세지면 탈진해서 죽기도 한다.

11. 꼬리로 아무거나 감싸고 늘어지는 데 선수다.

가끔은 조수를 타기 위해 해조류에 꼬리를 감고 다닌다.

<3 <3 <3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11 Facts That Prove Seahorses Are Among The Most Fascinating Fish In The Sea'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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