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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들이 생체시험 '꿀알바'를 선택하고 있다

ⓒJTBC

짧은 시간에 비교적 큰돈을 벌 수 있는 생체시험이 젊은이들에게 '꿀알바'로 불리고 있다고 한다.

25일 JTBC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21일 서울의 한 병원에는 복제약의 효능을 확인하기 위한 임상시험 참여자 모집에 40여 명이 몰렸다. 2~3일간 병원에서 머물며 약을 복용한 뒤 10~20번 정도 피를 뽑는 것인데, 사례비는 평균 30~50만 원 정도다. '꿀알바'라고 불리는 이유다.

그런데 이른바 '마루타 알바'라고 불리는 이 생체시험 알바는 과연 안전한 걸까?

JTBC는 이 같은 시험에서 한 해 1~2건 정도 중대한 이상 약물반응이 나타난다며, 김수경 계명대학교 의과대학 교수의 인터뷰 내용을 전한다.

"모든 약은 다 부작용이 있습니다. 강약의 정도이지 부작용이 없는 약은 없기 때문에 시험책임자는 부작용을 충분히 설명하고 참여자들은 충분히 이해한 상태에서 (임상시험) 진행을 해야 합니다."

식약처는 시험 책임자가 참가자에게 내용을 충분히 이해시키고 동의서를 받게 하고 있으나, 내용이 어려워 동의서에 대충 서명하는 일도 많다고 국민일보는 전한다.

익명을 요구한 생명윤리학 박사도 국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김수경 교수와 비슷한 지적을 내놓는다.

"생동성 시험은 위험도가 낮지만 위험요소가 아예 없는 것은 결코 아니다, 약을 보급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과정이지만 시험 참가자들이 돈벌이로만 여기고 쉽게 참여하는 것은 큰 문제다."

[앵커브리핑] '매혈'의 비릿한 기억...'동짓날 밤의 기차'

생체시험이 꿀알바? 피 뽑는 대학생들 ▶http://bit.ly/1xyfK1m"어쩌면 모두가 비슷하게 못살던 시대의 매혈보다, 100층 이상의 빌딩이 올라가는 시대의 매혈이 더 애잔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Posted by JTBC 뉴스 on 2015년 3월 25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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