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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러시아 반대 물리치고 유엔 동성결혼 직원 복지 혜택 추진 성공

Austrian singer and Eurovision Song Contest winner Conchita Wurst and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right, wave after Wurst's  performance during the Secretary-General's visit to the United Nations in Vienna at the International Center in Vienna, Austria, Monday, Nov. 3, 2014. (AP Photo/Ronald Zak)
Austrian singer and Eurovision Song Contest winner Conchita Wurst and U.N. Secretary-General Ban Ki-moon, right, wave after Wurst's performance during the Secretary-General's visit to the United Nations in Vienna at the International Center in Vienna, Austria, Monday, Nov. 3, 2014. (AP Photo/Ronald Zak) ⓒASSOCIATED PRESS

역시 유엔, 역시 반기문이다.

동성결혼 한 유엔 사무국 직원들도 이제 이성애자 직원과 마찬가지로 가족수당 등의 복지 혜택을 받는다.

연합뉴스는 "유엔 총회 5위원회는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동성 결혼 직원 복지 혜택 도입에 반대하는 내용의 결의안을 표결에 부쳐 찬성 43, 반대 80, 기권 37로 부결시켰다."고 보도했다.

왜 굳이 이런 표결에 들어갔냐고? 다 중세적인 반동성애 정책을 부끄러움 없이 추진해 온 러시아 때문이다.

2014년 7월 반기문 총장은 동성결혼 합법 국가에서 결혼한 직원은 국적 상관없이 결혼 자체를 인정해 가족수당 등을 지급하는 행정명령(SG's Bulletin)을 내린 바 있다. 그러자 러시아는 동성결혼에 반대하는 국가들을 모조리 구슬려 반기문 총장의 행정명령을 무력화하는 결의안을 제출한 것이다.

하지만 이날 총회는 당연히 찬성 43에 반대 80, 기권 37로 러시아가 주동한 결의안을 부결시켰고, 반기문 총장이 추진한 동성결혼 직원 복지 혜택 도입을 위한 행정명령은 성공적으로 추진될 계획이다.

연합뉴스에 의하면 이날 표결에 앞서 반기문 총장은 "동성 결혼 직원에게도 같은 혜택을 부여하는 것이 유엔이 추구하는 평등과 인권보호 등의 이념에 맞는다"고 말하며 유엔 회원국들의 이성적인 지지를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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