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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3월 25일 10시 4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6월 11일 11시 35분 KST

한국 프로게이머, 중국으로 엑소더스

gettyimageskorea

한국 프로게이머들이 중국으로 빠져나가고 있어 국내 e스포츠 계가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코노믹 리뷰에 따르면 지난 22일 국내 유명 프로게이머들이 파격적인 계약조건을 제시받아 해외 팀으로 이적했다. '리그 오브 레전드(LoL)' 국내 리그 4강팀 주전 20명 중 무려 13명이 해외로 팀을 옮겼다. 중국 팀으로 이적한 경우 계약 연봉이 2억~4억원인 것으로 추정된다.

이 같은 프로게이머들의 해외 이적은 실제로 한국 선수들 경기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리그 오브 레전드 경기 장면

매일경제에 따르면 지난 15일 폴란드에서 열린 국제게임리그(IEM 월드챔피언십) '리그 오브 레전드(LoL)' 4강전에서 중국 최하위팀을 상대로 낙승을 예상했던 한국팀이 1대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지난 2년 동안 이 대회에서 우승하는 등 그동안 세계 게임리그 시장을 지배했던 한국의 몰락이 현실화된 순간이었다.

현재 프로게이머에 대한 국내 대우는 그다지 좋은 편이 아니다. 2013년 한국콘텐츠진흥원의 'e스포츠 실태조사'에 따르면 e스포츠 프로선수의 51.9%는 연간 수입이 1200만원 미만이었다. 고소득층이라 할 수 있는 연봉 5000만원 이상은 전체의 10.2%에 불과했다. 이 때문에 연봉을 몇 배 더 높은 중국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조성식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교수는 매일경제와의 인터뷰에서 "국내 스포츠계는 삼성의 투자가 독보적이지만, 중국에는 그만큼의 투자를 할 수 있는 기업이 수두룩하다"며 "자칫 한국이 중국리그에 선수를 공하는 공장 수준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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