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경표 씨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건국대학교의 통폐합을 막아달라는 호소문을 올렸다.
그는 자신의 인스타 그램에 “건국대학교 영화과가 학교 측의 일방적인 통보로 통폐합 위기에 놓여 있습니다. 말이 쉬워 통폐합이지 사실상 학과폐지나 다름없는 방침입니다”라며 “학교 측에선 그 이유로 취업률을 말씀하셨습니다. 예를들어 제가 속한 연기전공들의 사례를 빌자면 연기전공들이 꿈을 이뤄 배우가 된다한들 취업률 통계 조건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 입니다. 또하나 통폐합되는 영상과와 영화과의 유사성을 말씀하셨는데 영상과와 영화과는 지향점이 너무나도 다르고 작업환경도 다릅니다”라고 썼다.
고경표 씨가 직접 올린 인스타그램.
건국대학교는 지난 23일 전공을 통합하고 학부제를 학과제로 전환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건축학부에 속한 3개의 전공은 건축학과라는 1개의 학과로 통합되고, 예술디자인대학의 영화학과, 공예학과와 텍스타일학과 역시 통합될 예정이다.
한편, 건국대학교 영화과 재학 중인 학생들은 SNS를 통해 ‘saveKUFILM’라는 해시태그를 걸어 통폐합 반대 운동을 벌이고 있다.
#saveKUFILM 안녕하십니까 건국대학교 영화과 12기 연기전공 강민경입니다. 현재 건국대학교는 지난 8개월동안 비밀리에 영화과와 영상과를 통폐합시킨다는 사안을 진행하고 일주일 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
Posted by 강민경 on 2015년 3월 24일 화요일
#saveKUfilm 안녕하십니까건국대학교 영화과 10기 김예솔입니다.지난 주 건국대학교는 영화과와 영상과의 통폐합을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하였습니다. 정확한 커리큘럼을 전혀 이해하지 않은 상태에서 단순...
Posted by 김예솔 on 2015년 3월 23일 월요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