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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이스가 물 사용량을 10억 리터 줄이기로 결정하다

  • 김도훈
  • 입력 2015.03.25 06:50
  • 수정 2015.03.25 06:54
Store employee Brett Mitsobata stocks a Levi's jeans display at a downtown Toronto department store Monday, Feb. 22, 1999. Levi Strauss & Co. said Monday it would close 11 of its 22 plants in North America and lay off about 5,900 employees, or 30 percent of its work force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AP Photo/CP Kevin Frayer)
Store employee Brett Mitsobata stocks a Levi's jeans display at a downtown Toronto department store Monday, Feb. 22, 1999. Levi Strauss & Co. said Monday it would close 11 of its 22 plants in North America and lay off about 5,900 employees, or 30 percent of its work force in the United States and Canada. (AP Photo/CP Kevin Frayer) ⓒASSOCIATED PRESS

리바이스는 청바지 공정 과정에서 연간 약 10억 리터 어치의 물을 절약하겠다고 발표했다. 그 정도 물이면 올림픽용 수영장을 400개 채우고도 남고, 뉴욕 매장을 방문하는 멋쟁이 손님들에게 며칠 동안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수치다.

'사우스 바이 사우스웨스트' 컨퍼런스에 패널로 참석 중이던 리바이스의 '글로벌 제품 개발' 담당 부사장 폴 딜린저는 마감 공정 과정에서 물이 얼마나 소비되는지 2011년부터 관찰해왔다며, 청바지 스톤 워시 과정에서 소요되는 물량을 줄이고 여러 가지 습식 과정을 합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허핑턴포스트 팀이 사회를 본 이번 컨퍼런스 중 딜린저는 소비자들에게 한 가지 조언을 던졌다. 청바지를 지금보다 덜 세탁하라!

리바이스는 '청바지의 생명'이라는 연구를 통해 리바이스 501 청바지가 생산되어 소비자에게 판매된 후 구멍이 나서 더이상 못 입게 되는 순간까지 청바지 한 벌을 유지하는 데 약 3,800리터의 물이 소비되는 것으로 계산했다. 게다가 소비자가 청바지를 세탁하면서 사용되는 물의 양이 청바지 한 벌에 소요되는 전체 물의 양의 약 23%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절약 정책을 발표하면서 리바이스 회사는 모든 이에게 그 노력에 참여해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더러운 청바지를 입는 사람들의 대표'라고 자신을 부르는 리바이스의 대표 찰스 V. 버그는 포춘 잡지에 아래와 같이 썼다.

"아무리 좋은 의도를 가지고 있다고 해도 사회 문제나 환경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업들이 할 수 있는 부분은 제한적이다. 정말로 영향을 가지려면 글로벌 생산 및 공급 과정에 연결된 모든 과정과, 제품을 구입하는 소비자들까지 이런 이슈에 참여해야 한다."

리바이스는 소비자들이 청바지 한 벌에 얼마만큼의 물을 사용하는지, 그리고 청바지를 덜 세탁하면 물을 얼마나 절약할 수 있는지를 직접 알아보기를 원한다. 지금 당신이 입고 있는 청바지가 얼마만큼의 물을 낭비하는지 알고 싶다면 여기를 클릭하시라.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Levi's Tapers Its Water Usage By 1 Billion Liters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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