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사지에 테이프가 감긴 채 발견된 고양이를 살려주세요(사진)

ⓒRegina Humane Society

모든 인간이 고양이를 귀여워하지는 않는 모양이다. 심지어 누군가 전기 테이프로 발을 칭칭 감아 죽을 지경에 이르게 한 걸 보면 말이다.

지금은 RHS의 동물보호 센터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는 고양이 ‘브루스 올마이티’는 2015년 3월 18일 캐나다의 레지나 시 북서쪽 지역의 벌판을 방황하다 발견됐다. 고양이를 발견한 거주민은 그 상태를 보고 놀라 즉시 레지나 인권협회의 동물 보호 팀으로 구조를 요청했다.

이제 갓 2~3살밖에 안된 고양이의 네 발은 전기 테이프로 꽁꽁 묶여있어 오랜 시간 피가 통하지 않은 듯 했고 사지의 피부 조직들이 뜯겨 있었으며 감염도 심한 상태였다.

늦은 수요일 저녁 보호관의 팔에 쓰러지듯 안겨 실려온 고양이는 즉시 그의 팔을 묶고 있는 테이프들을 때어내는 섬세한 작업을 했다.

‘브루스 올마이티’는 이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다리를 고치려 몇 시간에 걸쳐 진행된 수술에서 그가 보여준 투지, 살고자 하는 의지에 걸맞게 붙여진 이름이다.

RHS는 현재 ‘Gofundme’에서 이 고양이의 치료에 들어가는 비용을 모집 중이다. 그의 다리 중 하나는 절단되어야 하고 감염으로 인한 항생 치료를 계속 받아야 하는 상황이다.

RHS측은 금액의 많고 적음에 상관없이 브루스에게 큰 힘이 될 것이고 치료비를 제외하고 남은 금액은 다른 동물의 구호 활동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브루스를 위한 구호의 손길은 현재 1만 4천달러가 넘게 모였다.

H/t Mashable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고양이구호 #동물 보호 #동물보호단체 #유기묘 #유기묘 탐정 #유기묘구호 #국제 #청신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