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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도 할머니 팔에 스마트 워치 "이제 안심하세요"(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3.24 07:33
  • 수정 2015.03.24 07:35

YNT은 서해 최북단의 섬 백령도에 사는 노인들에게 개인의 건강상태를 측정해 의료기관과 주민자치기관에 전달하는 스마트 워치가 배포됐다고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스마트 워치는 심박 수를 자동으로 확인해 면사무소에 있는 서버에 전송되고, 이상 징후라 발생하면 백령도 내 의료기관과 가족에게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KT에서 발표한 바로는 이는 지난해부터 도서ㆍ벽지 지역에 기가 인프라를 구축해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고 정보격차를 해소하는 '기가 스토리'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연합 뉴스에 따르면 KT는 소변으로 간단히 건강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요닥' 서비스도 처음 선보였다.

의료 부문뿐만이 아니다. 교육 부문에서는 양방향 온라인 화상 교육 플랫폼인 '드림스쿨'을 통해 섬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에 거주하는 11개국 13명의 유학생이 5개월간 매주 두차례 백령•북포초등학교 학생을 상대로 외국어 회화를 지도하고 외국 문화를 간접 체험할 수 있는 멘토링을 진행한다.

KT는 또 인터넷TV(IPTV)의 주문형 비디오(VOD) 서버를 추가 구축, 해무나 태풍 등 날씨와 관계없이 더욱 안정적으로 TV를 시청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이밖에 높은 파고로 어업 활동이 어려운 1∼2월에 선박이나 어업장비의 파손•도난사고를 예방하고자 주요 포구 3곳에 스마트 CCTV를 설치했다. 주민들은 스마트폰이나 PC를 통해 실시간으로 CCTV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연합뉴스를 통해 "백령도는 인천에서 배로 4시간 걸리는 섬이지만 기가 인프라 구축으로 ICT에서는 전혀 거리가 없는 지역이 됐다"며 "모든 섬을 보물섬이라고 생각하고 지역 간 정보 격차를 없애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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