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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그호이어, '기계식 스마트워치' 만든다!

  • 허완
  • 입력 2015.03.20 05:14
  • 수정 2015.03.20 05:21

155년 전통의 스위스 시계 브랜드 '태그호이어'가 구글·인텔과 협력해 기계식으로 작동하는 스마트워치를 올해 내에 내놓기로 했다.

태그호이어는 19일(현지시간) 스위스 바젤에서 열린 시계·장신구 기업들의 회의인 연례 회의인 '바젤월드'에서 이런 내용을 밝히고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 내용을 전했다.

태그호이어는 이 시계의 기계식 메커니즘 부분을 직접 담당하며, 인텔은 프로세서를, 구글은 '안드로이드 웨어' 소프트웨어를 각각 공급하기로 했다.

이 스마트시계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웨어를 탑재한 최초의 스위스제 스마트워치가 될 것이며, 인텔이 안드로이드 웨어와 협력하는 첫 사례이기도 하다고 인텔은 설명했다.

태그호이어는 4분기께 이 제품의 가격과 기능 등 상세한 상황을 발표하고 연말 혹은 그 이전에 이를 시판할 예정이다.

이는 애플이 4월 24일 내놓을 스마트시계 '애플 워치'에 대응하기 위한 제품으로 보인다.

애플 워치의 가격은 최저 349달러, 최고 1만7천 달러이며, 이 중 가격이 1만∼1만7천 달러로 책정된 금장 모델 '애플 워치 이디션'은 고급 시계 시장을 직접 겨냥한 제품이어서 스위스 시계 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 소니, 페블 등이 만들어 온 스마트워치 시장의 규모는 출하량 기준으로 작년에 460만 대 수준이었으나 올해는 2천810만대 수준으로 급성장하고 이 중 55%를 애플이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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