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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인간의 자동차 운전이 불법이 될 수도 있다"

무인자동차는 아직 드물다. 그러나 가까운 미래에는 일반적인 자동차의 형태가 될지도 모른다.

전기 자동차 '테슬라 모터스'의 설립자이자 CEO 일론 머스크는 지난 3월 17일 무인자동차가 훨씬 안전한 시대가 올 것이며, 인간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것조차 허락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CNBC의 보도에 의하면 머스크는 캘리포니아 산호세에서 열린 반도체 회사 NVidia의 GPU 기술 컨퍼런스에서 NVidia의 CEO인 젠슨 황에게 "인간의 운전이 불법이 될 수도 있다. 너무 위험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물론 머스크는 이후 트위터에 인간의 운전을 불법화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미래에는 그럴 가능성도 있다는 이야기라고 정정하긴 했다만.

"정확하게 말하자면, 테슬라 모터스는 인간이 자동차를 운전하는 걸 더 좋아합니다."

"그러나 무인자동차가 인간이 모는 자동차보다 더 안전하다면, 인간의 운전은 불법이 될지도 모르죠. 그렇지 않으면 좋겠지만"

어쨌든, 무인자동차가 인간의 운전을 완벽하게 대체할 날은 그리 빨리 오지 않을 것이다. 일론 머스크에 의하면 현재 지구의 도로를 달리는 자동차는 모두 20억 대이며, 매년 자동차 생산 수는 약 1억 대다. 모든 차량을 무인자동차로 전환하려면 최소 20년은 걸린다.

일론 머스크는 한때 인공지능이 "인간 생존의 가장 거대한 위협"이라며 "악마의 소환"이라고 부른 바 있다. 그러나 머스크는 지난 17일 무인자동차가 악마가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머스크는 The Verge와의 인터뷰에서 "무인자동차는 좁은 의미에서의 인공지능"이라고 말했다. "마치 엘리베이터 같은 겁니다. 한때 엘리베이터는 오퍼레이터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간단한 전기 회로의 발명으로 자동화된 것이지요. 무인자동차도 그렇게 되지 않을까요."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Elon Musk Says Human-Driven Cars Could Become Illegal을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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