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생활을 개선하려면 남자에겐 포르노가 여자에겐 잠이 필요하다

  • 박세회
  • 입력 2015.03.18 13:53
  • 수정 2024.03.22 14:47
ⓒShutterstock / mast3r

당신의 성생활은 충분히 활력적인가?

두 개의 새로운 연구가 미국 여성의 43%, 남성의 31%가 겪고 있는 성 기능 장애를 극복하는 법에 대해 새로운 지침을 제시했다.

이 연구는 여성이 성생활을 좀 더 활발하게 하기 위해서는 수면시간을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반면, 남성의 경우엔 포르노를 조금 보는 것이 발기 불능을 해소하고 성욕을 증진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포르노가 왜곡된 성에 대한 환상을 부추기고 남자의 리비도를 감소시킨다는 일반적인 상식과 달라 시선을 끌고 있다.

여성의 수면 : 학회지 ‘섹슈얼 메디슨’에 따르면 171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수면 시간과 다음날 성관계의 횟수를 비교한 결과 한 시간의 수면을 더 할수록 다음 날 섹스 할 확률이 14%나 증가했다.

여기서 과학자들은 성관계 횟수의 증가를 성욕의 증가로 해석했다. 특히 더 많은 시간을 잔 여성일수록 성 자극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는 경우가 적었다.

이번 연구를 수행한 켄트 대학의 심리학자 데이비드 컴바흐 박사는 “이 연구의 결과를 더 많이 잘 수록 더 좋다는 식으로 오해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몸과 정신이 필요로 하는 수면시간을 지키는 것이다.”

포르노의 힘 : 남자의 성생활에 포르노가 안 좋은 영향을 끼칠 거라는 게 일반적인 인식이지만 실험의 결과는 달랐다.

UCLA와 콩코르디아 대학 연구원들은 280명의 남성을 대상으로 포르노를 보는 시간, 성욕의 정도, 성관계의 횟수, 발기 불능 경험에 관해 물었다. 그리고 이들에게 남녀의 삽입 장면이 나오는 영상을 보여주고 발기 정도를 점검 했다.

결과는? 집에서 포르노를 보는 남성들이 실험실에서 포르노를 봤을 때도 더 발기가 잘됐다. 일반적으로 말하듯이 ‘하도 많이 봐서 자극에 둔해졌다’는 말은 사실이 아닌 것. 또한, 연구자들은 포르노를 보는 것과 발기불능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고 밝혀다.

“포르노를 많이 본다는 것 자체가 성욕이 왕성하다는 겁니다. 이 성욕은 파트너와 관계를 갖고자 하는 욕구와 다른 방향이 아닙니다. ‘도화선’의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습니다.“ 이번 연구를 주관한 니콜 프라우즈(Nicole Prause)의 말이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Scientific Advice For A Better Sex Life: Sleep, And Watch Por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성생활 #섹스 #sex #과학연구 #연구 결과 #과학연구결과 #국제 #리비도 #성욕 #발기불능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