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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투병 소년을 위해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고 세레모니를 한 축구선수(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3.18 06:48
  • 수정 2015.03.18 07:24

독일 분데스리가 헤르타 베를린 소속의 아니스 벤-하티라는 샬케 04와의 시합 도중 좀처럼 보기 힘든 세레머니로 주목을 받았다.

스파이더 맨 가면을 쓰고 운동장을 질주한 것.

그러나, 나중에 알려진 바로는, 이 세레머니는 암을 앓고 있는 8살 소면 야닉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였다고 한다.

ESPN FC와의 인터뷰에서 아니스는 “내 친구 야닉을 위해 한 일입니다. 첫 화학 치료가 끝나면 제가 직접 데리고 축구장에 마스코트로 등장하기로 그리고 골을 넣으면 스파이더맨 가면을 쓰기로 약속 했습니다.”라고 밝혔다.

아니스는 몇 달 전, 야닉과 자신의 우정을 페이스북에 소개한 바 있다. 그 후에도 아니스는 소년이 입원한 병원에 주기적으로 찾아가 그의 상태를 체크하고 있다.

물론, 축구에서 마스크를 쓰고 세레머니를 하는 건 반칙이다. ESPN FC에 따르면 아니스 역시 이날 세레머니를 하고 옐로카드를 받았다.

아니스는 “이 조그만 친구가 마치 슈퍼맨처럼 병마와 싸우고 있어요. 야닉의 싸움은 제게 완전히 다른 차원의 용기를 보여줬습니다. 그의 의지와 강함에 크게 감동했어요.”라고 페이스북에 썼다.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Soccer Player Dons Spider-Man Mask After Scoring Goal, Dedicates Celebration To Boy With Canc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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