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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한나, 디올의 첫 흑인 모델이 되다

  • 남현지
  • 입력 2015.03.16 12:49
  • 수정 2015.03.16 13:01
2014년 5월 7일 디올의 2015 크루즈 컬렉션에 참가한 가수 리한나
2014년 5월 7일 디올의 2015 크루즈 컬렉션에 참가한 가수 리한나 ⓒgettyimageskorea

가수 리한나(27)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Dior)의 첫 흑인 모델이 됐다.

미국 패션일간지 우먼스웨어데일리(WWD)는 지난 13일 리한나가 디올의 광고 캠페인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네 번째 에피소드에 출연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시크릿 가든'은 영상과 지면을 통해 선보이는데, WWD에 따르면 이번 캠페인은 패션 포토그래퍼 스티븐 클라인(Steven Klein)이 맡았으며 지난주 파리 베르사유에서 촬영됐다고 한다.

한편 디올의 시크릿 가든 캠페인은 이전에도 베르사유를 배경으로 제작됐다. 시리즈가 처음 시작된 2012년부터 디올은 패션 포토그래퍼 듀오 이네즈 앤 비누드(Inez and Vinoodh)와 총 세 개의 영상을 만들었다. '시크릿 가든(비밀의 정원)'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새 시즌의 옷을 걸친 모델들이 베르사유의 정원, 화려한 로코코 양식의 건물 내부를 호기심 가득한 눈으로 탐험한다.

디올 시크릿 가든 III

미국 허핑턴포스트는 인종이 다양하지 않은 것으로 악명 높은 패션계에서 리한나의 소식은 '중요한 이정표'이라고 보도했다. 그렇다. 1946년 창립 이후 디올은 70년간 흑인 모델을 광고 캠페인에 기용한 적이 없었다. 또한 디올은 고의적으로 백인 모델을 캐스팅한다는 비난을 받아 왔다. 하지만 지난 2013년 디올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라프 시몬스가 디올 역사상 처음으로 흑인 모델들을 캐스팅하며 '런웨이 위'의 기록은 깨진 상태다.

리한나가 출연하는 시크릿 가든 캠페인은 이번 봄 공개될 예정이다. 그녀의 별명 '배드걸 리리(Badgal Riri)'처럼 도발적이면서도 아름다운 디올의 모습을 기대해본다.

2014년 5월 7일 디올의 2015 크루즈 컬렉션에 참가한 리한나

2014년 2월 디올의 2015F/W 쇼에 참가한 리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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