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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식동물 코요테에게 발견한 의외의 모습 : 야생동물이나 반려동물이나 본질적인 성격은 같다(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3.16 07:40
  • 수정 2015.03.16 07:42

코요테는 개과에 속한 육식동물이다. 동물을 주제로 한 애니메이션이나 동화에서 종종 악역으로 등장하는 탓에 대부분의 사람은 코요테를 언제나 물어뜯을 것만 찾아다니는 무서운 동물로만 알고 있다. 하지만 사진작가인 파멜라 언더힐-카라즈(Pamela Underhill-Karaz)가 포착한 사진들을 본다면, 코요테에 대해서 조금은 다른 인상을 갖게 될 것이다. 코요테가 무섭지 않은 동물이라는 것이 아니라, 의외로 귀여운 면이 있다는 얘기다.

카라즈의 집은 미국 뉴저지주의 트렌턴에 있다. 어느 날 아침 그는 모닝커피를 마시며 밖을 내다보았다. 그때 산에서 내려온 코요테 한 마리가 카라즈의 사유지 안으로 들어왔다. 먹을 것을 찾으러 온 걸까, 싶었지만 의외로 이 코요테는 다른 것에 흥미를 느꼈다.

바로 카라즈의 개가 갖고 놀던 장난감이었다.

"코요테는 장난감으로 다가오더니 냄새를 맡기 시작했어요. 입으로 물었다가 다시 떨어뜨리더니, 또 냄새를 맡았죠. 장난감을 갖고 노는 모습이 꼭 개처럼 보였어요." 이날 장난감을 가지고 놀던 코요테는 결국, 장난감을 물고 다시 산속으로 사라졌다.

운 좋게도 커피를 마시던 카라즈는 주변에 있던 카메라로 이 코요테를 포착할 수 있었다. "그날 아침에 내가 본 건, 동물에 대한 인식을 바꿔놓았어요. 야생동물이든, 집에서 키우는 반려동물이든 어쩌면 본질적인 성격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는 거죠." 카라즈는 'Mother Nature Network'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야생동물들도 나름의 느낌과 개성을 갖고 있어요. 또 그들 역시 이 불친절한 세상에서 살아남으려고 최선을 다하는 중인 거죠. 우리 사람과 아주 다른 건 아니에요."

카라즈의 다른 야생사진을 보고 싶다면, 그의 홈페이지페이스북을 참조하도록 하자.

H/T distractif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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