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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랜스젠더 소녀 재즈 제닝스, '클린앤드클리어'의 화장품 모델이 되다!(동영상)

  • 남현지
  • 입력 2015.03.16 07:25
  • 수정 2015.03.16 07:30

10대 소녀 재즈 제닝스(Jazz Jennings)의 상황이 점점 더 나아지고 있다. 희망적인 건, 우리 모두의 상황도 좋아질 거란 사실이다.

성전환을 한 14세 소녀 재즈는 저번 주 10대 스킨 케어 브랜드 '클린앤드클리어(Clean & Clear)'의 광고 모델이 됐다. 이 캠페인의 목적은 사람들에게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을 알리는 것이다. 사람들은 소셜미디어에 해시태그 #SeeTheRealMe를 이용해 자신의 개인적인 이야기를 공유한다.

재즈는 허핑턴포스트에 다음과 같이 전했다.

"#SeeTheRealMe(진짜 자신을 보라) 캠페인의 일원이 되서 정말 영광이에요. 문제를 겪고 있는 10대 소녀들을 도와준다는 점에서 정말 놀라워요. 이 광고는 소녀들이 자신의 모습을 찾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에 솔직하게 해줘요. 소녀들이 용감해지는 법을 배우고 다른 사람이 자신을 어떻게 생각하든 신경 쓰지 않기를 바랍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사랑을 전파한다면, 다른 사람들은 당신이 어떠한 모습도 받아들이는 진정한 친구가 될 거예요."

저번 주는 재즈에게 정말 환상적인 시간이었다. 클린앤드클리어 캠페인의 시작과 더불어, TLC방송의 리얼리티 TV쇼 '올 댓 재즈(All That Jazz)'에도 출연한다는 것도 공개됐기 때문이다.

재즈는 태어났을 때는 남자였지만, 곧 여자임을 인정하고 드러내기 시작했다. 그리고 재즈는 트랜스젠더 커뮤니티를 사람들에게 알리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수많은 토크쇼에 나가고, 성전환에 대한 어린이용 책을 쓰고, 2014년에는 타임지가 선정한 '가장 영향력 있는 10대 25인'에 들기도 했다.

재즈의 용감함, 카메라가 켜졌을 때나 꺼졌을 때나 진실하게 살기를 고집하는 것 덕분에 그녀는 전 세계가 트랜스젠더를 바라보는 방식의 변화에 도움을 주고 있다. 위의 클린앤드클리어 동영상에서 재즈는 "그런 소녀들 중 하나라서 즐겁다"라고 말한다. 어쨌든 이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그녀는 지금 세계를 바꾸고 있는 중이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US의 'Jazz Jennings, Transgender Teen, Becomes Face Of Clean & Clear Campaig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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