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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취임사에서 확인한 홍준표 경남도지사의 '무상급식' 추진 의지

ⓒ한겨레

경남도는 지난 3월 9일, 무상급식 예산을 서민 자녀 지원 사업에 돌려 쓰기로 결정했다. 또 이날 경남도교육청은 이날 “교육청의 학교 무상급식 예산이 이달 말로 바닥남에 따라, 경남도와 시·군의 예산 지원이 없다면 다음달 1일부터 학교급식법으로 정한 무상급식 대상자 외의 모든 학생은 돈을 내고 학교급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결정에 대해 홍준표 경남도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공부보다 급식에 매몰되어있는 진보좌파 교육감님들의 편향된 포퓰리즘이 안타깝다"며 "학교는 공부하러 가는 곳이지 밥 먹으러 가는 곳이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그런데 홍준표 지사는 경남도지사로 처음 취임할때도 같은 생각이었을까?

3월 15일, '경향신문'은 "홍 지사가 무상급식 등 복지정책을 강조하는 내용의 과거 취임사가 주목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홍준표 지사의 취임사는 지금도 경남도청 홈페이지의 도지사 소개 페이지에 전문이 올라와 있는 상태다. 지난 2012년 12월 20일에 게시된 내용이다. 취임사에 따르면, 당시 홍준표 지사는 "어렵다고 최소한의 사회안전망을 줄여서는 안된다"며 "분명한 우선순위를 두고 불요불금한 예산은 줄이겠다, 무상급식과 노인틀니사업 같은 복지예산이 삭감되는 일이 없도록 재정건전화 특별대책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전문 다운로드)

2012년 취임사에서 밝힌 '복지'에 대한 강조는 그의 2014년 7월 1일, 36대 경남도지사 취임사에서도 드러났다. 두 번째 취임사에서 홍준표 도지사는 "한정된 재원과 다양한 예산 수요 등 재정상 어려움에도 복지는 이제 시대정신이 되었다"고 말했다. (전문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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