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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벽도 뚫는 '고래회충' 주의보 (동영상)

  • 원성윤
  • 입력 2015.03.14 17:04
  • 수정 2015.03.14 17:05

최근 생선회에서 고래회충이 급증하고 회 섭취에 주의가 요망된다.

지난 13일 KBS 1TV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5일간 전문 낚시꾼이 잡은 망상어 50마리에서 고래회충 10마리 이상이 발견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 결과, 해당 기생충은 고래회충에 속하는 ‘필로메트리(Philometrides)’로 나타났다. '고래회충'이라고 불리는 이 기생충은 따뜻한 수온 때문에 물고기의 먹이 활동이 왕성해지며 본격적으로 개체 수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KBS는 설명했다.

이 때문에 생선회를 먹고 4∼6시간 후 갑자기 배가 아프고 구토 등 증상이 나타나면 급성 고래회충증을 의심해봐야 하며, 일부 종은 내시경을 통해서만 감염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심한 경우 내시경이나 수술로 기생충을 떼어내야 해 더욱 주의가 요망되고 있다.

조선일보에 따르면 고래 회충은 일반적으로 생선의 내장에 있지만 생선이 죽어 내장이 부패하기 시작하면 근육쪽으로 이동한다. 따라서 싱싱한 생선의 경우 내장만 잘 씻어내면 문제가 없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꼭 익혀서 먹어야 한다. 냉동해서 먹는 것도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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