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세원 상해 혐의 공판 중인 서정희 씨가 이번엔 신경안정제를 먹였다고 주장했다.
서정희 씨는 13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폭행 후 자신의 표정이 굳어 있으면 신경 안정제를 먹였다"고 말했다.
서정희는 13일 채널A와의 인터뷰에서 "(서세원의) 의처증이 처음부터 심했다"며 "폭행이 있고 나면 물건 사주고 여행가고 고기를 사줬다"고 언급했다.
서정희는 서세원이 폭행 이후 표정이 밝지 않으면 약을 먹이기도 했다는 충격적인 주장을 내놨다.
서정희는 "기쁜 표정을 안 지으면 저녁에 안정제를 먹였다"며 "자기가 먹던 약을 먹인다. 이 약을 처방받은 것이 아니다. 남편이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고 역설했다.
지난 12일 상해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서세원의 4차 공판에 증인으로 참석해 "19세에 남편의 성폭행에 가까운 행위를 당한 채 수개월간 감금을 당했다. 남편의 말 한마디에 아무 것도 할 수 없었다. 남편을 목사로 만들면 변화할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다. 그렇게 32년을 기도하면서 가정을 지켰다. 이혼을 감히 말할 용기는 없었다"고 말해 충격을 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