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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번의 '변' 테러를 당한 애크런 시 한 마을의 주민들(사진)

  • 박세회
  • 입력 2015.03.13 12:43
  • 수정 2015.03.13 12:48

미국 오하이오 애크런 시가 ‘똥 테러리스트’의 공포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연쇄 살변마는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시민들의 차의 보닛이나 휠 심지어 차 안의 시트에 변을 보고 돌아다닌다.

관할 구역의 릭 에드워드 경감에 따르면 이웃 중에서 깜빡 차 문 잠그는 걸 잊은 사람들은 말로 다할 수 없는 트라우마를 겪었다고 한다. 2012년부터 지금까지 접수된 건수만 무려 19건이라고 한다.

그러나 범인은 결국 덜미를 잡혔다. 이 테러리스트에게 일곱 번이나 딸의 차에 테러를 당한 한 용감한 시민이 결국 못하고 카메라를 설치했다.

그는 이 한 장의 사진을 찍기 위해 2주 동안 12초마다 한 장씩 사진을 찍도록 설정했다고 밝히며 클리블랜드 지역지와의 인터뷰에서 “그는 사람을 잘못 골랐다.”고 말했다.

그리고 지난 화요일 결국 바지를 반쯤 내린 채 열심히 영역표시를 하는 범인의 모습을 포착했다. 카메라를 똑바로 바라보고 있는 이 사진이 수사에 박차를 가했다.

에드워드에 따르면 범죄 분석가는 부처로 돌아가 이와 같은 범죄 건수를 전부 조사하기 시작했고 아래의 증언들을 토대로 범인의 활동 범위를 좁히고 있다.

2012년 5월 “신원미상의 용의자가 조수석과 쿼터 패널에 배설. 배설물에 의한 손궤는 없지만 차 안은 엉망진창이 됨. 피해자는 이번이 두 번 째지만, 첫 번째는 신고하지 않았다고 함.”

2013년 10월 “피해자의 증언으로는 그녀의 차량 후드에서 배설물 발견. 이번이 세 번째.”

2013년 11월 “제보자에 따르면 신원미상의 용의자가 자기 딸의 차에 세 번째로 배설.”

2014년 한 피해자의 증언으로는 “후드에 배설하고 차량 손잡이와 후드 전체에 이를 문지름. 이번이 여섯 번째라고 증언.”

이 리스트를 종합해보면 아래와 같다.

범죄가 일어난 곳들.

에드워드 경위는 “우리는 19건이라고 하지만 최근의 증언자만 해도 7번 또는 8번이라고 답했다. 그러니 더 많은 사람이 당하고도 그저 차를 닦고 신고도 않은 채 일하러 갔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라고 전했다.

현재 경찰은 새로운 사진을 통해 범인을 잡을 수 없다고 판단되면 DNA조사를 의뢰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한편 지역 주민들은 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에 모여 이구동성으로 반드시 범인을 잡자고 결의를 다지고 있다.

“안녕하세요. 이웃사촌들! 다들 알다시피 우리는 이 연쇄 살변마에게 우리의 차와 아이들의 장난감을 테러당했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의 노력으로 이 사진을 얻었죠. 자 이제 이 사람을 알면 이리로 전화를 주세요.”

이 용의자의 얼굴을 아는 사람은 당장 330-996-3580으로 전화를 주시길. 어서 이 미친 짓을 끝낼 수 있도록.

*본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US의 'Akron Poopetrator Craps On At Least 19 Car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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