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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이 세계를 점령하고 있다는 5가지 신호

과학이 핵 발전소처럼 터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모든 너드(nerd)들이 이런 날을 바랐겠지만 정말로 이루어질 거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았을 거다. 그러나 스마트 혁명은 바로 우리 세대에 다가왔다. 그리고 새로운 '쿨'이 바로 섹시한 과학이다. 그러니 기후변화와 진화론을 거부하는 자들이여, 또 과학 자체를 증오하는 자들이여, 그래 봤자 이젠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우리 운동에 가담하지 않으면 아무 가치 없는 정체로 낙후되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COSMOS

과학이 또 다시 화산처럼 터져 나오려고 한다는 신호가 여러 가지 있다. 왜 과학이 우리의 삶을 완전히 정복할 것이며, 조만간에 모든 것을 조정하게 될 거라는 사실을 아래에 설명한다. 게다가 거대한 이 현상이 이제 겨우 시작인 것 같으니 과학을 사랑하는 모든 이에게 얼마나 다행인가!

1. 최근 오바마 대통령은 BRAIN이라는 과학 사업을 시작했다. 뇌의 모든 세포를 지도화하는 대형 프로젝트로, 여러 연구소가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다. 2014년 미국 국립 보건원은 뇌 촬영 연구와 관련해 100명이 넘는 과학자들에게 총 4,6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이 분야에서의 발전으로 사람의 신경세포가 일상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를 과학자들이 관찰할 수 있을 거라는 예측이다.

이번 사업으로 휴먼 게놈 프로젝트와 같은 성과를 볼 거라는 희망도 있다. BRAIN 프로젝트를 위해 다음 10년 동안 매년 3억 달러 이상이 투입될 예정이다. 정말로 값어치 있는 투자가 될 거다.

2. 구글이 최고의 발명가이자 미래학자로 잘 알려진 레이 커즈와일을 회사의 엔지니어링 최고 간부로 발탁했다. 커즈와일은 우리 모두가 세상을 초월한 2진법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사람인데 그 목표를 위해 매우 적절한 자리로 옮겼다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솔직히 흥분해야 할지 두려워야 할지 잘 모르겠다.

이번 결정 전에도 구글은 거의 모든 로봇과 인공지능 회사를 사들이는 중이었다. 전무후무한 인공지능 연구소를 설립하겠다는 야심에서 말이다(구글은 네스트랩(Nest Labs)을 32억 달러에, 또 딥마인드(Deepmind)를 6억 5천만 달러에 최근에 샀다).

아래 영상은 구글이 보유한 여러 로봇 중 하나다. 이제까지 본 것 중에 아마 가장 괴상하면서 또 무서운 로봇이다. 동물 같은 동작이 약간 오싹하지만 정말로 '쿨' 하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 없다. 무슨 진흙탕에 빠진 듯이 무조건 앞으로 뛰어나가는데 자동으로 움직이는 동작에 전혀 거리낌이 없다.

3. 페이스북은 가상 현실 회사인 오큘러스 리프트(Oculus Rift)를 자그마치 20억 달러를 주고 샀다. 페북은 다른 사람의 체험을 사용자가 직접 느낄 수 있게 하는 가상 소셜미디어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구글의 로봇-황소만큼 오싹하고 황당하게 멋지다. 아래 오큘러스 영상은 사실이기엔 너무 대단한데, 사용자 얼굴에 달라붙은 기기가 사실을 입증하니 받아들여야 한다.

4. 다큐멘터리 '코스모스'의 호스트이자 천체물리학자인 닐 디그래스 타이슨이 상업 방송에 출연하며 단숨에 록스타 같은 인기를 누렸다. 타이슨은 과학을 섹시하게 소개하는데 천재적인 소질이 있다. 아래의 댄스를 보시라. 마이클 잭슨, 저스틴 팀버레이크. 저리 비키쇼!

'코스모스'는 '논픽션 부문 최고 작가상'을 포함해 이미 4개의 에미상을 수상한 히트 다큐멘터리다. 불행히도 쇼의 시즌 2는 타이슨이 진행하지 않는다. 미치오 카쿠(Michio Kaku)와 빌 나이(Bill Nye)가 호스트 대상으로 거론되니 쇼는 문제없을 거다.

5. 과학 지식을 넓히는데 소셜미디어가 매우 적절한 매개체 역할을 하고 있다. 페이스북 페이지 '난 과학을 *나게 좋아해(I Fucking Love Science)'는 비싼 광고나 유명인사의 추천 없이도 벌써 2천만 명의 팔로워를 기록하고 있다. 이 페이지는 생물학을 공부한, 그리고 마케팅에 뛰어난 26세 영국 여성 엘리스 앤드루가 운영한다. 페이스북 페이지와 같은 이름으로 인기 높은 웹사이트도 개발했는데 편집/작가 인원까지 있다. 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바탕으로 과학쇼가 조만간에 TV에 방영될 거라는 소문도 있다.

AsapScience는 두 캐나다인이 만든 유튜브 채널인데 빠르고 재밌는 과학에 관한 영상 강의로 이미 350만 구독자를 달성했다. 이들은 만화와 더빙을 이용하는 다채로운 연출로 다양한 과학 소재를 설명한다.

우린 아직도 인터넷을 파악하고 있는 단계다. 그리고 그런 불확실성 속에서 이런 성과가 가능했다. 왜냐면 인터넷 상의 인기는 무슨 기업에 의해 결정되는 게 아니라 사람들에 의해 정해지기 때문이다. 확실한 것은 인터넷 사용자들은 과학과 유머를 갈망한다는 것이다.

과학이 핵 발전소처럼 터지고 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다. 모든 너드(nerd)들이 이런 날을 바랐겠지만 정말로 이루어질 거라고는 기대하지는 않았을 거다. 그러나 스마트 혁명은 바로 우리 세대에 다가왔다. 그리고 새로운 '쿨'이 바로 섹시한 과학이다. 위에 설명한 주제들이 새로운 계몽의 시대를 신호하는 것은 물론 그와 함께 인간과 우리의 잠재력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거다. 그러니 기후변화와 진화론을 거부하는 자들이여, 또 과학 자체를 증오하는 자들이여, 그래 봤자 이젠 소용없다는 사실을 깨닫기 바란다. 우리 운동에 가담하지 않으면 아무 가치 없는 정체로 낙후되리라는 사실을 기억하라.

*이 블로그는 허핑턴포스트US의 5 Signs That Science Is Taking Over the World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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