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성추행' 서울대 교수 위해 탄원서 쓴 동료, 제자

  • 김병철
  • 입력 2015.03.13 08:14
  • 수정 2015.03.13 08:15
ⓒShutterstock / altanaka

학생 성추행 혐의를 받고 있는 강아무개 서울대 교수가 지인들이 작성한 탄원서를 재판부에 제출했다.

서울북부지방법원 등에 따르면 강 교수 측은 지난달 6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 낸 변호인 의견서에 6장 분량의 탄원서를 첨부했다고 머니투데이가 보도했다.

머니투데이는 강 교수의 동료 교수와 남학생 제자 등이 탄원서를 작성했다고 전했다.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한 서울대 관계자는 "자연대는 졸업 후 취업보다 대학원 진학 등을 통해 교수가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취업생이 많은) 공대보다도 더 폐쇄적인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강 교수의 학계 내 영향력이 여전히 크므로 제자들은 비난을 감수하고서라도 탄원서를 쓸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 교수는 지난해 7월 세계수학자대회 인턴직원 여학생의 가슴과 엉덩이, 음부 등을 만졌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관련기사: 서울대 교수 성추행, 10년 동안 22명 당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사회 #성추행 #서울대 교수 #탄원서 #성추행 교수 #서울대 교수 성추행 #교수 성추행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