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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운증후군 친구를 위해 코트 밖으로 나간 농구 소년들, 그녀의 이름을 따 팀의 이름까지 바꾸다(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3.13 07:26
  • 수정 2015.03.13 08:25

얼마 전 미국 케노셔 시 링컨 중학교의 농구경기에서 선수 세 명이 경기장을 이탈하는 일이 벌어졌다. 경기장 밖에서 놀림을 받고 있는 다운증후군 치어리더의 편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다.

미국 케노셔 시 링컨 중학교의 8학년생 데저레 앤드루(Desiree Andrews)는 농구팀의 치어리더로 다운증후군을 앓고 있다. 그날도 그녀는 열심히 팀을 응원하고 있었다. 그런데 경기가 한창일 때 상대편 응원석에서 ‘다운증후군 환자’를 모욕하는 야유의 목소리가 들렸다.

코트에서 한창 뛰고 있던 세 소년, 체이스 바스케즈(Chase Vazquez), 스쿠터 테리언(Scooter Terrien) 그리고 마일스 로드릭(Miles Rodrigue)은 그 소리를 듣자, 타임아웃을 외치고 코트 밖으로 나갔다.

“어떤 애가 디(데저레의 별명)를 괴롭히고 있었어요. 그래서 경기를 멈추고 나갔죠.” 체이스 바라케즈는 'TMJ4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다.

이 일이 있은 후 이들은 학교와 학생들은 아예 데저레의 별명을 따, 농구팀의 이름을(수정합니다)학교 체육관의 이름을 ‘Dee’s House’로 바꿨다.

그녀는 TMJ4와의 인터뷰에서 꿈이 뭐냐는 질문에 "유명해지고 싶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데저레는 이미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녀의 꿈을 이뤘다. 농구 선수들이 그녀의 이름을 달고 뛸 정도니까 말이다.(수정합니다) 그녀의 이름을 딴 체육관이 있을 정도니 말이다.

지난 화요일 이들은 새로 바뀐 팀 저지를 입고 첫 게임을 뛰었다.

H/t BuzzFe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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