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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학교 학생이 설계한 마음껏 낙서를 할 수 있는 책상(사진)

학창시절, 책상은 노트보다 더 많은 걸 써넣은 기록매체였다. 쓸데없는 낙서를 하면서 생각을 정리하기도 했고, 갑자기 떠오른 상념을 문장으로 기록해 놓기도 했으며, 역시 쓸데없이 흠집을 내기도 했다. 하지만 자신이 직접 구입한 책상에 낙서를 하고 흠집을 내는 사람은 별로 없을 것이다.

미네소타 칼리지 오브 아트 앤 디자인(MCAD)에 재학중인 커스틴 카마라(Kirsten Camara)가 설계한 이 책상은 바로 마음껏 낙서를 하고 싶은 사람을 위한 것이다. 커스틴 카마라는 책상다리 부분에 두루마리 종이를 설치해 작업 도중 떠오른 아이디어나 그림, 혹은 커피잔 자국까지 마음껏 기록할 수 있는 책상을 만들었다.

설치된 종이의 길이는 약 1000m. 굳이 책상에 일부러 낙서를 하지 않더라도, 자신이 일을 하면서 묻혀놓은 흔적들을 기록해 놓을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이 책상은 판매용이 아니다. 대신 커스틴 카마라는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책상의 설계도를 공개했다. 동네 목공소에 의뢰한다면 제작이 가능할 수도 있다.

H/T thisiscoloss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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