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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바다씨 따라 급증하는 바다낚시 용품 판매

  • 박세회
  • 입력 2015.03.12 08:02
  • 수정 2015.03.12 08:14
ⓒtvN

바다'해'(海)자에 참'진'(眞)을 이름으로 가진 영화배우 유해진. 그래서 별명이 '참바다 씨'인 그는 tvN의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서 온종일 고기 하나 제대로 못 낚는 어부 가장으로 출연 중이다.

그를 응원하기 위해 집사람인 차승원, 손호준 심지어 일본에서 온 격투선수 추성훈까지 도시락과 음료를 날라다 주지만, 그는 몇 주 째(시청자 기준) 허탕만 치고 있다.

그러나 그의 이런 도전이 남성 시청자들의 도전심에 불을 질렀나 보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12일 온라인 마켓 옥션(www.auction.co.kr)에서 최근 한 달(2월 9일∼3월 10일) 낚시용품 판매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늘었다고 한다.

삼시세끼가 방송된 기간과 겹친다고 해서 이를 '참바다'씨의 영향으로 볼 수만은 없지만, 민물낚시보다는 바다낚시 용품 판매 증가율(20%)이 두드러졌다는 걸 생각하면, 역시 참바다씨의 영향력을 완전히 무시할 수는 없다.

특히 연합뉴스는 방송에서 그가 낚시를 갈 때 챙겼던 뜰채와 '피쉬뱅크'로 소개된 통발·밑밥통·밑밥주걱 판매는 전년 대비 각각 95%와 59% 급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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