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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을 타고 번지는 연주 배틀 열풍(동영상)

  • 박세회
  • 입력 2015.03.11 14:48
  • 수정 2015.03.11 17:24
ⓒFacebook/이찬용

SNS에서 뮤지션들이 재밌는 장기자랑을 벌이고 있다. 일명 '인스트루멘탈 챌린지'다. 주로 페이스북을 타고 번지고 있는 이 물결은 좀처럼 사라지지 않을 듯 하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와 그 규칙이 참 비슷하다. 연주 동영상을 올리고 상대를 지목하면, 상대는 24시간 이내에 1분 이내의 연주 동영상을 올리고 다음 상대를 지목하면 된다.

텐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이를 비공식적으로 처음 시작한 사람은 기타리스트 임헌일이다. 그는 지난 2월 24일 인스타그램에 15초가량의 연주를 올리고 “양시온 덤벼”라고 글을 올리자 월러스와 브레멘의 베이시스트 양시온이 이를 받아 연주 영상을 올렸다고 한다.

이 매체에 따르면, 인스트루멘탈 챌린지를 본격화 한 사람은 기타리스트 박주원이다. 그는 26일 페이스북에 인스트루멘탈 챌린지 페이지를 만들어 이 릴레이를 공식화 했다.

아래는 지금까지 참여한 뮤지션중 극소수다. 공식 페이지에 가면 더 많은 연주자의 영상을 볼 수 있다. 해시태그를 잊어버리고 달지 않은 뮤지션들도 많으니, 이 페이지 외에도 더 넓은 페이스북의 바다를 떠돌다 보면 보석을 주울 수도 있겠다.

'사운드박스'에서 건반치는 빅스타진의 연주.

스트릿건즈의 에디와 웨이스티드 쟈니스 안지의 블루스.

'크라잉넛'의 캡틴 한경록윌네어다이의 연주.

천재 핑거스타일 기타리스트 김준욱군.

Char Mi님의

놀라운 그루브의 차미연씨 연주.

기타 신동으로 유명한 정성하군의 연주.

한웅원의 원맨 밴드 연주곡.

Sam Lee님의

특급 세션 샘리의 연주.

세상은 넓고 훌륭한 연주자는 많다.

[업데이트]

한편 크라잉 넛의 키보디스트 김인수는 악마와 같은 형상으로 마이크를 잡고, 이 연주 동영상 릴레이에 방점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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