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황우석 박사 "패자부활전 하게 해달라"

  • 김병철
  • 입력 2015.03.11 12:47
  • 수정 2015.03.11 12:49
ⓒASSOCIATED PRESS

2006년 줄기세포 논문 조작으로 파문을 일으킨 황우석 박사가 배아줄기세포 연구 규제를 풀어줄 것을 요청했다.

황 박사는 지난 7일 한국경제와 인터뷰에서 "(내가) 살아있는 동안 한국에서 다시 배아줄기세포를 연구하기는 힘들 것"이라며 "모든 것이 신중하지 못했고 철저하지 못했던 나의 책임"이라고 말했다.

황 박사는 현재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수암생명공학연구원에서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역임하고 있다.

한국경제는 "황 박사가 동물 복제에 몰두하는 이유는 정부가 논문 조작 사태 이후 배아줄기세포 연구를 승인해주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황 박사는 "(배아줄기세포 연구에서) 우리보다 훨씬 늦었던 미국이나 중국은 이미 우리를 추월했다"며 "(연구가) 전진할 수 있는 대승적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황 박사는 이어 "패자부활전을 하게 해주면 국가에 뭐가 그렇게 해(害)가 되는가"라며 "그런 기회가 주어진다면 분골쇄신하겠다. 마지막 불꽃을 태우게 해주면 좋겠다"고 호소했다.

저작권자 © 허프포스트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연관 검색어 클릭하면 연관된 모든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황우석 #줄기세포 황우석 박사 "패자부활전 하게 해달라"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