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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방문한 메르켈 총리 "독일은 과거와 제대로 마주했다"

  • 김도훈
  • 입력 2015.03.09 13:59
  • 수정 2015.03.09 14:00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nd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pose for photographers prior to a meeting at Abe'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Monday, March 9, 2015. Merkel is on a two-day visit as part of a series of bilateral meetings with G-7 leaders ahead of a June summit in Germany. (AP Photo/Shizuo Kambayashi, Pool)
German Chancellor Angela Merkel and Japanese Prime Minister Shinzo Abe pose for photographers prior to a meeting at Abe's official residence in Tokyo, Monday, March 9, 2015. Merkel is on a two-day visit as part of a series of bilateral meetings with G-7 leaders ahead of a June summit in Germany. (AP Photo/Shizuo Kambayashi, Pool) ⓒASSOCIATED PRESS

메르켈 독일 총리가 일본을 방문했다. 그리고 아베 정권에 조용한 훈수를 뒀다.

3월 9일 연합뉴스 조준형 도쿄 특파원 보도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한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과거와 제대로 마주했다"며 과거사를 똑바로 바라볼 것을 일본에 간접적으로나마 요구했다.

메르켈 총리의 이 같은 발언은 9일 도쿄에서 진행한 강연 뒤 "전후 70년을 맞은 일본이 역사 문제를 둘러싼 중국 및 한국과의 갈등을 어떻게 극복해야 하느냐"는 질문을 받으면서 나왔다. 그녀는 "독일은 과거와 제대로 마주했고, 주변국의 관용도 있었다"고 말했다.

그녀는 한중일 삼국 사이의 긴장을 어떻게 풀어야 하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중요한 것은 평화적 해법을 찾으려는 시도"라고 조언했다.

한편, 허핑턴포스트 일본판의 보도에 의하면 메르켈 총리는 지난 3월 7일 일본에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독일의 탈원전 정책을 소개하며 "일본도 같은 길로 나아가야 한다"고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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