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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년 만에 만난 아키타 견 '하치'와 우에노 박사(연속 사진)

  • 강병진
  • 입력 2015.03.09 12:02
  • 수정 2015.03.09 12:17

1924년 겨울, 도쿄 제국 대학 농학부 교수인 우에노 박사는 하얀색의 아키타 견인 '하치'를 만났다. 거의 모든 생활을 함께하며 지내던 둘은 우에노 박사가 세상을 떠나며 이별했다. 하지만 주인의 죽음을 모르는 하치는 이후 약 10년간 시부야 역에서 교수를 기다렸고, 1935년 3월 8일 세상을 떠났다.

'하치'의 이야기는 개와 인간 사이의 감동적인 우정담으로 유명하다. 소설과 동화책으로 출간됐고, 일본과 미국에서 영화화됐으며 이미 오래전에 시부야 역에 '하치'의 동상(아래 사진 참조)이 생기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2015년 3월 8일, 하치는 80번째 기일을 맞이했다.

하치의 기일을 맞이해 우에노 박사가 근무했던 도쿄대학교 농학부는 새로운 동상을 마련했다. 하치가 우에노 박사를 맞이하는 모습을 묘사했다. 동상에 불과하지만, 우에노 박사와 하치가 90년 만에 상봉한 순간이었다. 제막식 당시 현장에서는 하얀색 천이 걷히자 여기저기서 "드디어 만났네요!"라는 환호성이 들리기도 했다. 아래는 당시 현장의 사진들이다.

*허핑턴포스트JP의 ハチ公、やっと会えたね!」新銅像が完成 90年ぶりに飼い主を出迎える(画像集)를 번역, 가공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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