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위장전입'을 시인한 네 명의 장관 후보자들의 국회 인사청문회가 9일부터 시작한다.
네 후보자들의 공통점은 위장전입의 이유에 대해 해명하면서도 "송구스럽다"며 잘못을 인정했다는 점이다.
경향신문은 "공연히 사실을 반박하다 논란을 키우느니 차라리 ‘송구 후보자’가 되는 게 청문회 통과에 더 유리하다는 판단"이라고 해석했다.
'일단 넘기면 된다'는 최신 트렌드라는 얘기다.
우윤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장관 후보자 4명이 모두 위장전입을 하는 등 문제가 있어 국민의 입장에서 철저하게 검증을 하고 청문회를 치를 것"이라고 밝혔다.
3월에는 다른 인사청문회도 예정되어 있다.
11일: 조용구 중앙선관위원(59) 후보자
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75) 후보자
또한 지난 6일 지명된 이석수 특별감찰관 후보자도 조만간 청문회를 열어야 하며 여야 이견으로 일정 미정인 박상옥 대법관 후보까지 포함할 경우 최대 8명이 (3월)청문회를 기다리고 있다고 경향신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