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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학생이 앞서는 건 세계적 현상" 이코노미스트

  • 김병철
  • 입력 2015.03.06 06:00
  • 수정 2015.03.06 06:03
ⓒShutterstock / l i g h t p o e t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성적이 뒤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라고 영국 주간지 '이코노미스트'가 보도했다.

이코노미스트지는 오는 7일 발간 예정인 최신호에서 몇십 년 전만 해도 여학생 성적이 남학생에 뒤졌으나 앞으로 몇십 년 후에는 역전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64개국을 대상으로 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조사 결과에서 여학생이 전체적으로 남학생보다 성적이 약 1년 앞선 것으로 평가받으며, 남학생은 여학생보다 과락할 가능성이 50% 더 높다고 이코노미스트는 보도했다.

현재 15살 기준으로 남학생은 수학에서만 앞선다.

이유는 자명하다. 여학생은 남학생보다 1시간 더 많은 주당 5시간30분 공부를 하지만, 남학생은 비디오 게임과 인터넷 서핑에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

재미삼아 책을 읽는다고 대답한 비율은 여학생이 4분의 3에 이르지만, 남학생은 절반도 채 안 된다.

학습 태도에서도 차이가 났다. 학교 수업이 '시간낭비'라고 답한 비율은 남학생이 여학생의 배에 이른다.

OECD 회원국에서 여대생 비율은 1985년 46%에서 지금 56%로, 2025년에는 58%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이렇게 사회와 고용 구조가 여성 쪽으로 바뀐다면 앞으로 여성이 아니라 교육을 받지 못해 특별한 기술이 없는 남성이 고통을 겪을 것이라고 이코노미스트는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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