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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최저임금 인상'으로 선회

  • 김병철
  • 입력 2015.03.05 09:43
  • 수정 2015.03.05 09:45

새누리당이 '최저임금 인상'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경기 침체 장기화와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자, 오랫동안 고수했던 소극적인 태도를 바꾼 것이다.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는 5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경환 경제 부총리가 전날 강연에서 최저임금 인상의 불가피성을 강조한 점에 대해 언급했다.

"이번 기회에 당정은 물론이고 여야간에 최저임금 인상에 대해 가능한 합의를 도출하고자 최대한 노력하겠다"

"당과 상의는 없었지만, 최저임금 인상이란 정책 방향의 전환이 디플레이션 대응뿐 아니라 우리 사회의 심각한 양극화를 해소하고 저임금 근로자 비중을 줄이는 수단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일단 이런 경제부총리의 발언을 환영한다"

"경제부총리가 과거 미국의 뉴딜 정책 비슷하게 유효 수요를 올리기 위한 정책의 하나로 최저임금의 급속한 인상을 주장한 것 같다"

전날 최경환 부총리는 "저물가 상황이 오래 지속되고 있다. 디플레이션 우려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다"며 "경기가 살아나려면 근로자 실질임금이 올라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는 정부와 새누리당이 한목소리로 최저임금 인상 방침을 밝힘에 따라, 조만간 당정 협의를 통해 올해 최저임금 인상 폭을 어느 정도로 높게 잡을지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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