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킹스맨 : 시크릿 에이전트'의 흥행에 힘입어 배우 콜린 퍼스는 지구에서 가장 섹시한 영국 남자로 등극했다. 물론 우리는 '오만과 편견'이나 '브리짓 존스의 일기'를 통해 그를 로맨틱한 남자로 만난 적이 있었다. 하지만 그윽한 눈빛에, 큰 키에, 숨이 막히는 수트 핏에, 앞머리가 살짝 흐트러지는 액션까지 구사하는 해리 하트는 과거의 콜린 퍼스보다 더 강렬한 에너지를 뿜어냈다. 1960년생인 콜린 퍼스의 나이는 올해로 55세다. 사람들은 어쩌다 반백년을 넘게 살아온 그에게 빠지게 된 걸까. 아니, 왜 콜린퍼스를 더 일찍 알아보지 못했을까? 지금도 해리 하트의 대사들을 곱씹고 있을 당신을 위해 콜린 퍼스의 과거 사진을 정리했다. 그의 출연작으로 보는 1980년대의 콜린 퍼스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미중년이 되기 위해서는 먼저 미소년이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