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 비난 유인물을 살포한 혐의로 경찰의 출석요구를 받은 한 남성이 인터넷 게시판에 '경찰에 개사료를 보냈다'는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판에는 3월 2일과 3일, 아래와 같은 글이 이틀에 걸쳐 '출석 요구서' 인증 사진과 함께 올라왔다.
박근혜 비판 전단지 만들었다는 이유로 대구 수성경찰서에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으로 출석 요구를 해왔었다. 답례로 대구 수성경찰서로 개사료 한 푸대 보냈다. 이렇게 우리는 예로부터 받은 은덕을 잊지 않고 되갚는 아름다운 미덕을 가지고 있다.
어제 박근혜 규탄전단지에 대해서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출석을 요구했던 대구 수성경찰서에 개사료 한푸대를 보냈다.
소포에는 전단지와 함께 '이게 책으로 보이는 경찰은 한푸대 드시고 박근혜에 꼬리 흔드세요'라고 서류봉투를 동봉했었다.
방금 전에 대구 수성경찰서로 부터 난처한 듯한 목소리의 문의 전화가 왔다.
"이거(개사료) 어디에 전달해야 되는거죠?"
"그냥 드실만한 분들한테 드리면 돼요"
"... 네 알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