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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꾼 여성 7명

2일 CNN이 오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이하여 '세상을 바꾼 여성 7명'을 선정했다. 사람들의 세계관을 바꾸는 책을 쓰거나 과학적인 발견을 함으로써 세상의 진보에 큰 기여를 한 여성들이다.

1. 해리엇 비처 스토(1811~1896)

: 19세기 미국에서 성서 다음으로 많이 팔린 것으로 알려진 소설 '톰 아저씨의 오두막'을 쓴 작가다. 미국 노예 제도의 잔학상을 폭로해 미국 북부에서 노예제 폐지론에 불을 붙였다. (세계일보 2014년 5월 9일)

2. 에멀린 팽크허스트(1858~1928)

: 영국의 여성 참정권 운동가. 1889년 여성참정권연맹을 만들며 여성운동에 정식으로 뛰어들어 일생 동안 '남성과 평등한' 여성 참정권 획득을 위해 애썼다. 영국 여성 노동자들이 결국 참정권을 쟁취하는 데 기여한 인물이다.(한국일보 2003년 6월 13일)

3. 시몬 드 보부아르(1908~1986)

: 20세기를 대표하는 페미니즘 이론가이자 운동가다. '제2의 성'의 저자이며, 여성이 남성의 타자가 아니라 독립적인 주체가 될 것을 주장했다. 사르트르와 정식 결혼을 하지 않은 채 계약 결혼 생활을 했다. (한겨레 2014년 10월 30일)

4. 로절린드 프랭클린(1920~1958)

: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히는 데 결정적 공헌을 한 영국의 과학자다. 끈질긴 작업 끝에 DNA가 이중나선 구조임을 확증하는 X선 사진을 얻었으나 도용당했고, 프랭클린의 사진 덕분에 왓슨, 크릭, 윌킨스는 1962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을 수 있었다. 난소암으로 인해 37세에 세상을 떠났다. (매일신문 2011년 7월 25일)

5. 안네 프랑크(1929~1945)

: 히틀러의 유태인 탄압이 시작되자 가족을 따라 독일에서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으로 이주했으나, 1951년 네덜란드가 점령당하자 1942년 7월부터 '은신처' 생활을 하며 일기를 쓰기 시작했다. 1944년 8월 은신처가 발각되기 사흘 전까지 일기를 썼으며, 1945년 3월 초 수용소에서 장티푸스에 걸려 16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교보문고)

6. 왕가리 마타이(1940~2011)

: 아프리카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노벨평화상을 받은 케냐의 환경운동가다. 1977년 환경단체 '그린벨트 운동'을 창설해 케냐뿐만 아니라 아프리카 전역의 나무 심기 운동을 이끌었다. 이 운동을 통해 2003년까지 아프리카 각지에 심은 나무가 3000만 그루에 달한다. (프레시안 2011년 9월 27일)

7. 빌리 진 킹(1943~)

: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통산 단식 12회, 여자 복식 16회, 혼합 복식 11회 우승한 테니스 선수로 미국 여자 테니스의 전설로 꼽힌다. 특히 1973년 전 윔블던 챔피언 보기 릭스와의 성대결에서 이겨 큰 화제가 됐다. 동성애자로서 동성애자 인권운동에 전념하기도 했다. (네이버캐스트, 연합뉴스 2014년 2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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