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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9일 06시 3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9일 06시 32분 KST

조지 소로스, '투자 귀재' 명성에 먹칠

ASSOCIATED PRESS
Soros Fund Management Chairman George Soros speaks during a panel discussion at the Nicolas Berggruen Conference in Berlin, Germany, Oct. 30, 2012. The Berggruen Institute declares itself dedicated to the design and implementation of new ideas of good governance _ drawing from practices in both East and West _ that can be brought to bear on the common challenges of globalization in the 21st century. (AP Photo/Thomas Peter, Pool)

미국 월스트리트의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투자 귀재'라는 명성에 오점을 남기게 됐다.

애플의 주식을 전부 처분한 이후에 애플의 주가가 크게 올라 수익을 올릴 기회를 날려 버렸다.

소로스가 운영하는 '소로스 펀드 매니지먼트'는 17일(현지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공시한 자료에서 애플의 주식 110만 주를 작년 4분기에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또 다른 IT(정보통신)업체인 인텔과 구글, 마이크로소프트의 주식도 팔았다고 밝혔다.

소로스 펀드가 애플의 주식을 매각한 것은 섣부른 판단이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애플의 주가는 이번 달에 신고가를 잇달아 기록하는 등 급등하고 있으며 올해 들어 지금까지 16%의 상승폭을 기록했다.

애플의 주가가 강세를 지속할지는 장담할수 없지만 지금까지만 놓고 보면 수익을 올릴 기회를 차버린 꼴이 됐다.

소로스 펀드는 엑손 모빌, 월마트의 주식도 처분했다.

대신 데번에너지와 트랜스오션, 제너럴 모터스, 허벌라이프에 대해 새로 투자하거나 규모를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데번에너지와 트랜스오션 등 에너지주는 작년 4분기까지 하락세였으나 올해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일단 성공적인 베팅으로 여겨진다.

또 다른 거액 투자자인 워렌 버핏이 운영하는 '버크셔해서웨이'는 에너지업체인 엑손 모빌의 주식 4천100만 주를 작년 4분기에 매각했다.

버크셔해서웨이가 엑손 모빌의 주식을 사들인 것은 불과 1년여 전이어서 다소 의외의 매각으로 여겨지고 있다.

월스트리트에서는 유가 약세가 장기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서둘러 처분한 것으로 보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버크셔해서웨이는 대신 농기계제조업체인 '디어 앤드 컴퍼니'(Deere & Co.)의 주식 1천710만 주를 샀으며, 영화제작업체인 21세기 폭스의 주식도 470만 주 매입했다. IBM, 제너럴 모터스 주식도 사 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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