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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2일 13시 44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2일 15시 35분 KST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 프랑스에서는 '12세 이상 관람가'

한국 서점에서 책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는 비닐로 포장돼 있다. 그리고 19세 이상만 구입할 수 있다는 빨간색 딱지도 붙어있다. '엄마들의 포르노'로 불리는 이 책을 영화화한 작품 또한 그에 상응한 등급을 갖게 되기 마련이다.

미국 NBC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말레이시아에서는 상영이 금지됐다. 미국에서는 R등급을 받았다. 17세 이하의 관객은 부모나 어른 보호자가 있으면 관람할 수 있는 등급이다. 또한 영국에서는 '18세 이상 관람 가능' 등급을 받았다. 18세 이상만 특별히 허가된 극장에서 관람이 가능한 'R18'등급 보다는 한 단계 아래다. 한국에서는? 당연히 '청소년관람불가'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이 영화의 '표현 정도'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영상의 표현에 있어 선정적인 부분은 성적 행위 등의 묘사가 빈번하고 노골적이며 자극적인 표현이 있고, 그 외 폭력성, 대사, 모방위험 및 주제 부분에 있어서도 청소년에게 유해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어 청소년이 관람하지 못하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청소년관람불가 영화"

그렇다면 프랑스에서는 어떨까?

NBC 뉴스는 프랑스의 '국립영화센터'(The Centre national du cinéma et de l'image animée, CNC)가 영화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에 '12세' 등급을 주었다고 전했다. 즉, "12세 미만의 관객들에게만 관람이 금지됐다"는 얘기다. 흥미로운 건, 이 등급에 대해 CNC의 대표인 장 프랑수아 마리가 전한 말이다.

"이 영화는 많은 사람들이 충격을 받을만한 작품이 아니에요. 지나치게 감상적으로 볼 수도 있는 로맨스 영화죠."

조민준 '접속! 무비월드' 작가가 '네이버 영화'에 쓴 글에 따르면, 프랑스에서는 한국에서 제한관람가 판정을 받았던 '숏버스'가 16세 등급을, 나홍진 감독의 '추격자'가 12세 이상 관람가로 개봉한 바 있다. IMDB에 따르면, 이 밖에도 놀라운 사례가 더 많다. 12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던 또다른 영화는 '색,계'가 있으며, 16세 이상 관람가 개봉을 한 영화로는 '돌이킬 수 없는''안티크라이스트'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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