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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2월 10일 12시 21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2월 10일 12시 33분 KST

사이코패스의 뇌는 일반인과 다르게 돌아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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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명높은 사이코패스 살인마 찰스 맨슨

캐나다 몬트리올 대학은 사이코패스가 예전 범죄 행위로부터 개화되지 않는 이유는 뇌 구조가 기본적으로 일반인과 다르기 때문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몬트리올 대학의 셰일라 핫진스 교수와 런던 킹스 칼리리의 나이젤 블랙우드 박사는 사이코패스적인 성향을 보이는 강력범은 형벌이나 처벌에 대한 인식이 일반인과는 다르다고 보도 자료를 통해 밝혔다.

이유는? 죄책감과 처벌을 통해 교훈을 얻는 뇌의 기능에 이상이 있기 때문이다. 핫진스 박사는 "강력범 5명 중에 하나는 사이코패스다."라고 성명으로 밝혔다. "그들은 상습범일 가능성이 높고 재활 프로그램이 소용이 없다."

'심리학 투데이'는 사이코패시(psychopathy - 정신병질)는 감정이나 연민을 못 느끼는 상태를 의미한다고 정의한다. 사이코패스는 매력적이고 자신감이 넘쳐 보일 수 있다. 반면에 상황을 조작하려는 습성과 공격성, 폭력성도 함께 지닐 수 있다. '국제 여성 건강 저널'은 이런 성향을 보이는 여성이 남성 수보다 훨씬 낮다고 한다.

오는 2월 '더 란셋'에 게재될 이번 몬트리올 대학의 연구는 영국 보호감찰부에 속한 강력범들의 뇌를 MRI로 촬영하면서 진행됐다. 실험 대상은 모두 남자였고, 그중 32명은 반사회적 인격장애를 앓았고, 또 그중 12명은 사이코패시 증세를 보였다. 모두 강간, 살인, 살인미수, 폭력, 등의 강력 범죄를 저지른 사람들이었다. 연구 차원에서 건강한 비범법자도 18명 실험 대상으로 지정했다.

연구팀은 피실험자들이 형벌을 어떻게 인지하는지 관찰하기 위해 MRI 스캔을 하는 도중에 이미지 맞추기 게임을 시켰다. 블랙우드 박사는 "신경심리 과제를 끝낸 후에 보니까 (사이코패스) 강력범들이 형벌 신호도 인지하지 못하고, 또 변하는 상황에 적합한 자기 개선도 못 보였으며, 길게 사고하고도 더 안 좋은 결정을 내리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성명으로 밝혔다.

블랙우드는 또 사이코패시 증세를 보이는 강력범은 형벌에 대한 "기형적인 반응"을 보인 반면, 그런 증세가 없는 강력범은 "일반 비범법자의 뇌 활동과 차이가 없게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사이코패스 강력범의 형벌과 보상 심리를 조정하는 뇌 구조가 독특하다는 사실을 이번 연구 결과가 시사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의 결론은 '사이코패스 강력범은 부정적인 결과를 고려 못 하고 자기가 저지른 행위에 대한 긍정적인 결과만 예상한다'는 것이다. 핫진스는 "형벌을 감지한다는 것은 자기의 행동에 변화를 주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다는 뜻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런데 상황에 따라, 사이코패스 범법자는 형벌/처벌에 노출돼도 행동을 바꾸기 위해 필요한 깨달음을 갖지 못한다는 것이 입증되었다."

몬트리올 대학 연구팀의 보도 자료에 의하면 남자들의 사이코패시 증세는 뇌의 활동에 영향을 미치는 어린 시절의 '배움 관련 중재(learning-based interventions)' 시기에서부터 표출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핫진스는 이 시기에 사이코패시를 가능케 하는 뇌 기능을 겨냥해 중재를 실시하면 추후 강력범죄 예방이 가능할 거라고 설명한다.

이번 연구는 사이코패스의 뇌가 일반인의 뇌 활동과 다르다는 것을 시사하고 있다. 다만, 그렇다고 그들 모두가 심리적 질병을 앓고 있다고 가정할 수는 없다는 것이 2012년 퀸스 대학 QMI 연구 보도의 주장이다. 퀸스 대학의 대니얼 크럽에 의하면 사이코패스는 자기가 범죄를 저지르는 순간 "그런 행동이 어떤 결과를 자초할지 확실하게 알고 있다."는 것이다.

*이 기사는 허핑턴포스트 캐나다의 Psychopaths' Brains Just Don't Work Like The Rest Of Us: Study를 번역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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