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2015년 01월 30일 05시 0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30일 05시 12분 KST

13년 전 아내의 음성을 되찾은 할아버지의 눈물(동영상)

68세의 스탠 비튼(Stan Beaton)씨는 13년 전 아내가 죽은 이후 단 한 번도 전화 회선을 바꾸지 않았다. 아내 루비(Ruby)가 남기고 간 부재중 메시지 때문이었다.

“죄송합니다. 스탠과 루비는 지금 집에 없습니다. 전화번호를 남겨주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빨리 연락 드릴게요”

그는 기분이 우울할 때면 자신의 집에 전화를 걸어 죽은 아내의 목소리를 듣고 했다. 그녀의 음성 메시지를 바꿔야 한다는 이유로 전화회사도 바꾸지 않았다. 그런데 지난 12월 버진 미디어 그룹의 회선 업그레이드로 인해서 루비의 보이스 메시지가 날아갔다.

“그 부재중 메시지가 사라진 걸 12월에 알았어요. 머리끝까지 화가 났어요. 사람들에게 말은 못했지만, 그 부재중 메시지가 없다는 사실이 날 정말 황폐하게 만들었어요.”

비튼 씨의 소식을 접한 버진 미디어의 엔지니어들은 루비의 음성 메시지를 복원시켜주기 위해 11명짜리 팀을 짰다.

버진 미디어의 공학기술 부문장인 롭 에번스는 BBC와의 인터뷰에서 루비의 음성파일을 찾는 건 건초더미에서 바늘을 찾는 것만큼이나 힘든 일이었다고 밝혔다.

“찾을 확률은 정말 낮았죠.” 그러나 작업 3일째 되던 지난 금요일 결국 루비 씨의 음성을 찾아냈다.

영상은 해당 파일을 스탠 씨에게 들려주는 장면이다.

BBC의 지역 방송 리포터가 버진 미디어의 엔지니어 10명이 루비의 음성을 찾았다고 얘기하고 들려준다.

“죄송합니다. 스탠과 루비는 지금 집에 없습니다. 전화번호를 남겨주면 시간이 허락하는 한 빨리 연락 드릴게요”

68세의 스탠 씨는 눈물을 참지 못한다. “영원히 잃어버린 줄만 알았는데…정말 기뻐요."

H/t Buzzfeed

PRESENTED BY 호가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