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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8일 07시 52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28일 08시 58분 KST

애플, 중국 스마트폰 시장 1위 등극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1위(출하량 기준)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3위로 추락했다. 애플은 앞으로도 더 치고 올라갈 기세고, 삼성은 더 하락할 추세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의 자료를 인용해 이 같이 전하며 “애플은 중국 시장에서 단 한 번도 1위에 오른 적이 없다”며 “애플에겐 매우 큰 뉴스”라고 보도했다.

중국은 인도와 마찬가지로 스마트폰 보급률이 아직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어서 향후 세계 스마트폰 시장 판도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꼽히는 지역이다.

비즈니스인사이더가 인용한 카날리스의 자료를 더 자세히 살펴보자.

2014년 4분기 중국 시장에서 아이폰6·6플러스에 대한 엄청난 인기로 애플이 사상 처음으로 출하량 기준 1위 업체로 올라섰다. 애플의 기기의 평균 판매가격이 경쟁 제품의 거의 두 배 라는 점을 감안하면 이건 놀라운 결과다.

중국 업체들이 자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애플은 그들의 ‘홈 그라운드’에서 역전을 거뒀다. 애플이 마침내 적절한 시기에 중국 시장의 트렌드인 큰 화면과 LTE에 올라탔던 것과 함께 홍콩 이외 지역으로의 병행수출을 단속한 것도 성공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출하량을 기준으로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은 애플, 샤오미, 삼성전자, 화웨이 순이었다. (Canalys : Apple takes top spot in China for first time in smart phones)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애플 아이폰이 다른 대체재인 안드로이드 스마트폰보다 훨씬 비싸다는 점은 중국에서의 성공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오히려 ‘특별한(unique)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많은 중국인들이 기꺼이 ‘프리미엄’을 지불하도록 했다는 것.

한편 이 매체는 “샤오미의 (저가) 전략도 애플의 성장세를 막지 못했다”며 “그 대신 샤오미의 성장은 아직 세계 스마트폰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에 더 큰 타격을 입혔다”고 전했다.

삼성전자가 고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애플에 밀리는 동시에 중저가 시장에서는 (같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쓰는) 샤오미 같은 로컬 업체들의 도전에 직면해 있다는 점을 언급한 것.

블룸버그는 “애플이 미국에서보다 중국에서 더 많은 아이폰을 판매할 것이라는 일각의 기대에는 아직 미치지 못하고 있지만 분명 그런 방향으로 가고 있다”며 “사실 아직 초기 단계에 불과하다”고 보도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곧 중국에서 20번째 오프라인 애플스토어를 오픈할 계획이며, 2016년까지 그 수를 40개로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 블룸버그는 또 “중국 온라인 애플스토어의 판매도 놀라운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블룸버그는 기사를 다음과 같이 현재 중국 시장의 판도를 정리했다.

삼성의 전략도 한결같았다 : 소비자들이 그 중 어딘가에서 자신들에게 맞는 제품을 찾을 것이라는 기대 하에 많은, 많은 숫자의 기기를 내놓는다. 중국 소비자들은 하이엔드 갤럭시 기기들보다는 아이폰을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두 업체의 대결은 몇 년 동안 스마트폰 산업을 좌우해왔다. 그러나 중국에서 그런 경쟁 구도는 다소 부차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애플이 마주하고 있는 주요 경쟁 상대는 많은 부분에서 자신들을 모방하고 있는 로컬 브랜드 샤오미다. (블룸버그 1월28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