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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01월 20일 12시 56분 KST | 업데이트됨 2015년 01월 20일 13시 00분 KST

서울시, 용산참사 교훈 성찰할 박물관 만든다

한겨레

서울시는 20일 용산참사 6주기를 맞아 사고 과정을 기록보고서로 작성하고 관련 문건과 증빙자료를 영구보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날 용산참사6주기추모위원회 주최로 서울시청 시민청 갤러리에서 열린 '여기, 사람이 있다' 전시회 개관식에는 박원순 시장과 용산참사 유가족 등이 참석했다.

박 시장은 "지금까지 도시 재개발은 전면 철거로 많은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뺏고 그 위에 건물을 짓는 식으로 진행돼 왔다"며 "이런 잔혹한 도시개발의 형태를 종식시키고 도시재생의 근본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 시장은 "유가족과 당시 피해자에게 서울시장으로서 죄송한 마음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참사의 아픈 기억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기록보고서를 만들어 영구 보존해 반성하고 성찰하겠다"고 덧붙였다.

시가 준비하는 기록보고서에는 관련기관과 유가족, 민간단체의 다양한 의견과 당시 사고 전후 과정을 기록한 자료가 담긴다.

아울러 시는 공공과 민간이 함께 참여하는 '용산참사 기억과 성찰위원회'를 구성해 기록보고서를 검증하는 일 등을 맡길 계획이다.

기록보고서는 내년 7주기 시점에 맞춰 발표된다. 시는 관련 문건과 증빙자료를 서울시에 있는 공공박물관 중 한 곳에 보존하거나 따로 이를 전시할 독립 박물관을 만들 예정이다.

용산참사 6주기 전시회에서는 참사와 관련한 사진, 설치미술, 영상 등 다양한 예술작품이 25일까지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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